brunch

매거진 마음대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s Dec 31. 2020

무엇이 잘못된건가요?

무엇이 잘못된건가요?


하라는 건 다 했는데 나이 스물 아홉에 방황이 시작되네요. 

어디서부터 잘못 된걸까요?


초등학교때는 그저 열심히 놀았고 

중학교때는 그저 열심히 선생님 말씀에 복종했고 

고등학교때는 대학가려고 공부에 매진했고 

대학교때는 사랑에 목숨 걸었고 

그 후 변호사가 되려고 로스쿨에 청춘을 내버렸고 

어느새 30대를 바라보게 되었네요.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 된 걸까요?


여기서부터는 나의 의지로 가는 건데 

갑자기 길을 잃어버렸네요. 


무얼 해야 행복한지 

무얼 안해야 불행한지 

왜 그동안 이렇게 살았는지 

이유없는 방황만 하고 있네요. 


무엇이 잘못된거죠?


하라는 걸 해서?

하라는대로 너무 잘해와서?


이제는 뭘 어째야 할지 

어디 알려줄 사람 없나요?





매거진의 이전글 안과 밖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