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22년 11월 25일, 호찌민
울지 않으면 또렷이 볼 수 없습니다
메마른 눈에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 약을 넣습니다
턱을 들고 눈약 한 방울씩 양쪽 눈에 넣습니다
눈이 맑아지니 창밖 너머 세찬 빗줄기도 또렷이 보입니다
비바람은 내게 외칩니다
비바람을 뚫고 가면 무지개 길이 열린다고
누구는 천둥번개에 불평하고
누구는 비바람의 약속을 믿습니다
길이 열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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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언어와 사람들의 거리에서 반응하는 ‘나’를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