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이루다
사내아이가 운다
왜 우는지 모르지만
까마귀도 울고, 아이도 울고, 나도 따라 운다
엄마는 자전거 앞뒤로 두 아이를 태우고 내게 멀어진다
울어야 한다, 더 울어야 한다.
배신에 울고, 실패에 울고, 사랑과 이별에도 울어야 한다
눈물은 과거를 지우고, 내일을 키운다
눈물을 머금고 자라니
더는 눈물로 무너지지 않는다
낯선 언어와 사람들의 거리에서 반응하는 ‘나’를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