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는 상념

<나의 아저씨> 드라마 속에

by 누보

‘겨울잠’


우연히 귓가에 들리는 노래

아이유의 노래보다 개인적으로 연기를 좋아한다.


나의 아저씨

‘이지안‘

외롭고 불안하고 결국에 평안에 다다르는

그 모습이


어느 누구도 대체될 수 없는

그렇기에

참으로 소중하다.


여러 가지 장면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아저씨들이 서로가 챙겨주는

그 모습이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절대적일 수 있다.


나의 예전이 투영되었다.

그 시간 그 순간


무엇을 위한 생각과 삶이었을까?


그저 아등바등했던 시간들

되짚어보면 매 순간 허투루 보낸 건 없다.

간절했다. 그저 티를 안 냈을 뿐

바라지는 않는다.


언젠가는


오늘 이 순간이

눈 녹듯

봄이 저만치서 손 흔들고 서있듯


오랜만에 마주한 둘.

서로를 향한 미소를 띤다.


“지안, 평안한가?”


끄덕임의 메시지 안에

다양한 의미가 담긴다.


어느새 시간은 자신을 넘어

또 다른 누군가를 기다린다.


언제나 그렇듯.


그저 오늘 하루도 그렇기에.

지안을 바라며.


기다린다.



출처: <나의 아저씨>, 2018,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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