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의 중요성
첫 단추의 중요성
1) 아름다울 미, 사람 인 (사람이 아름다운)
: 봉사활동, 재능기부 활동
2) 미치도록 인간적인
: 문화마케팅 연합동아리 활동,
캐나다 공립학교 한국문화 선생님 인턴
3) 후 미, 사람 (조력자의 역할)
: 각 종 공모전 및 스터디 리더,
오케스트라 현악 파트장
본인만의 홈그라운드로 면접관을 이끈다
SK하이닉스 임원면접
Q: 취미 활동 중 음악으로 소통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A: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기 위해 11년의 시간을 투자했고 예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Q: 그럼 중간에 포기한 건가요?
A: 네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2 겨울방학 때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올린은 제 둘도 없는 친구입니다.
Q: 바이올린이 친구?
A: 캐나다에서 한국문화 선생님으로 인턴 생활할 당시에 학교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으로 아리랑, 애국가 연주를 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마을 헬스케어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기회가 되는대로 할아버지, 할머니께 제 연주를 들려 드렸습니다. 마을 신문에 실릴 정도로 반응이 대단했습니다.
Q: 캐나다는 왜 간 건가요?
A: 영어를 잘하고 싶었고 모두가 하는 방식이 아닌 저만의 방식으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캐나다 시골마을에서 한국문화 선생님으로 인턴생활을 했습니다.
본인만의 긴장하지 않는
노하우를 찾는다.
LG이노텍 면접은 나의 공채 첫 면접이었다. 많은 긴장을 했다. 인성면접에서 본인만의 강점을 각자 개개인이 갖고 있는 다양성과 그 속에 담겨있는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고 했다. 군대 이야기를 했다. 조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장단점을 보며 (중략).
극도의 긴장을 한 나머지 수 없이 연습하며 그려놓은 예상 시나리오에는 없는 '군대 이야기'가 순간적으로 튀어나왔고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수습만 하다가 끝나버렸다. 결과는 실패였다.
OCI 면접이었다. 면접관 2명, 지원자 5명이 서로 마주 보며 원탁에 둘러앉았고 원탁 중앙에 찬물이 담겨있는 페트병이 놓여있었다. 2시간 동안 전공면접과 인성면접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면접 진행 중에 면접관이 긴장하지 말라며 계속 물을 마시라고 권유했다. 그것이 나에게 핵심이었다. 물을 습관처럼 마시다가 어느 순간 역치를 넘었는지 긴장이 전혀 되지 않았다. 나의 홈그라운드로 넘어온 순간이었고 합격이라는 골로 이어졌다.
자소서 내용 기반의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
단 하나의 묘수는
상대방의 악수로 이어진다
CJENM 다대다 실무면접이었다. 면접자 4명은 MAMA에서 각자 맞은 상품의 세일즈 및 프로모션 전략을 제시해야 했다. 나의 선택은 이온음료였다. 면접 준비가 부족했고 형식적이고 특색 없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말한 다른 지원자의 기(묘수)에 눌려서 악수를 두었고 또 다른 지원자는 나의 악수를 이용해 자신의 상품을 어필하는 묘수를 두었다. 스스로 패착을 두고 말았다.
본인만의 소신은 중요하지만
고집은 지양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인턴 면접
면접관들이 이렇게 물었다.
"다양한 경험들이 연구개발보다는 영업/마케팅 직무 관련성 있어서 직무 전환배치는 어떤가요?"
나는 이렇게 답했다.
"저에게 업무 경쟁력과 성장성은 영업/마케팅이 아니라 연구개발로 발현된다."라며 내 생각을 피력했다.
면접 도중 몇 번 더 설득을 했는데 끝까지 소신 지켰고 결국 고배를 마셨다.
BASF 인턴은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하는 TF에 참여하는 것이었다. 영어 면접을 보았다. 해외인턴 직후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였다. 면접의 마지막에 인턴 급여를 질문했고 무급일 경우에는 인턴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돈이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때의 나는 당돌함과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경험의 중요성과 사람의 소중함을 너무도 몰랐다.
이 회사에 내가 왜 필요한지,
이 직무와의 적합성과 정합성에 대한 질문을 구심점으로 생각한다.
당황하지 않고 센스 있게 대답하기
OCI 인성면접에서 나의 취미 얘기를 했다.
"저는 바이올린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바이올린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였고 힐링을 주었습니다."
갑자기 면접관이 이렇게 말했다.
"바이올린 소리가 어떤 이에게는 소음으로 들릴 수 있다."
순간 황당하였는데 긴장을 안 하고 있던 터라
"그런 분들에게는 피아노 소리로 힐링을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모두가 웃으며 넘어갔다.
LG디스플레이 임원 면접에서 학점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는 당당하게 "제가 마음먹고 공부한 두 학기에서는 누구보다 학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 학기에 공부뿐만 아니라 대외활동과 동아리 활동, 팟타이 장사 등의 다양한 경험을 병행했습니다."
면접 후 같이 본 다른 면접자에게 조심스럽게 학점을 물어봤는데 나보다 오히려 낮은 학점이었다. 면접관은 나의 순발력과 처세술을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