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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을 Nov 07. 2024

단돈 100만 원이라도 장기투자 경험이 꼭 필요한 이유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 [1-7]


2022년과 2023년, 지난 2년간 증시를 비롯한 세계 경제 상황이 어땠는가?


코로나 때 풀린 유동성으로 물가가 폭등하고, 이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는 강력한 금리 인상을 거듭하고, 그로 인해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주가와 부동산 가격은 고점 대비 30%씩 폭락하면서 10년에 한 번꼴로 찾아오는 경제 위기급 하락장을 겪었다.


모두가 공포에 빠져서 아무도 주식과 부동산을 사지 않았다.



그런데, 2024년 1월 지금 시점에 미국 증시 상황이 어떤가?


2022년 일 년 내내 S&P500 지수, 나스닥100 지수,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등 미국의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폭락하여 2022년 연말에 바닥을 찍고 2023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상승하더니,


2024년 현재, 주요 지수 3개가 모두 전고점을 돌파하여 신고가를 경신했다.


그에 따라 이들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종목인 SPY, QQQ, SOXX의 주가도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것, 잘 생각하면 정말 무서운 일이다.


지난 2년이 어떤 시기였나? 신문•방송과 모든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서 경제가 망했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서 모두가 힘들다고 하는 시기였다.


그런 최악의 시기에 미국 증시는 주가가 회복되는 것을 넘어서 신고가를 기록하기까지 했다.


미국 증시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미국은 망하지 않고, 미국 경제는 망하지 않는다.


100년이 넘도록 변함없이 증명되고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자명한 사실을 소수의 사람들만 체득하고 알 수 있다.


바로 장기 투자(5년 이상)를 하는 사람들이다.


데이터를 보고 머리로 아는 것과, 직접 내 돈이 들어가서 마음 고생을 해 보고 묵묵히 오래 버텨서 실제로 자산이 불어나는 것을 경험해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그래서 큰돈이 없더라도 누구든지 무조건 장기 투자를 경험해 봐야 한다.


1억 원을 가지고 단기 투자를 경험하는 것과, 100만 원을 가지고 장기 투자를 경험하는 것, 전자는 아무 의미가 없고 후자는 근본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단돈 100만 원이라도, 장기 투자의 결과를 내 돈으로 직접 경험하고 나면, 자산 투자로 돈을 버는 원리에 대한 감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


내 자식에게 돈의 원리를 가르쳐 주고 싶은 엄마 아빠라면, 인생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적은 돈이라도 미국 주요 주식에 넣어 두고 그것이 5년, 10년 동안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는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


투자에 관심이 없는 엄마 아빠라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이것만큼은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한다.


우리가 평소에 먹고 마시고 입고 쓰는 돈을 생각하면 100만 원, 200만 원은 전혀 큰돈이 아니다.


100만 원을 미국 주요 주식에 넣어 놓고 5년 동안 잊고 살아도 된다. 5년 후에 계좌를 열어 보면,


'아... 돈은 이렇게 불리는 것이구나.' 하고 무서움을 느낄 것이다.


우량 자산에 장기 투자 하지 않고 사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몸으로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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