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_그냥
오늘, 끝에 두는 말 – 그냥
— 2026. 1. 23
연일 이어진 한파에
우려하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됐다.
움직여야 할 게
딱 멈춰버렸다.
천천히 녹을 시간을
기다릴 수만 있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한 번 더 눌러보고
다시 한 번 기다려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저녁이 되고.
기대 없이 다시 한 번 시도해본다.
촤아악—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해결.
오늘 끝에, 나에게 _ 그냥
“어차피 될 거였어. 잠깐 멈췄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