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여전히.

3월 18일 _그냥

by 그냥

오늘 시작

2026. 3. 18 수 - 오늘 나와 세상 사이의 거리감




나는 왼손잡이였다.

밥을 먹을 때도, 글씨를 쓸 때도

내게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버릇이 없다고 말했다.


사람들과 있을 때면

왼손을 쓰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그 시간 동안

나는 다른 세상 속 사람이었다.

같은 자리에 있었지만

어디에도 속해 있지 못한 느낌.


어쩌면

여전히.




오늘 끝 - 그냥

우리는 같은 세상에 살지만 느끼는 거리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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