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_그냥
2026. 3. 21 토 - 오늘 말하지 못한 이야기
고요가 적막함으로 바뀌기 전에
아쉬움을 담은 기다림 속에서
백골이 진토가 되어버리기 전에
모두를 초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는 목소리를 내어 말하고,
언제나 준비된 웃음을 지어 보이며
익숙한 이름들을 떠올렸다.
화면 너머 모두에게 이 진심이 가 닿기를 바라면서
마음으론 벌써 익숙한 그 번호를 몇 번이고 눌러본다.
"이제 잠시만 놀러올래."
오늘 끝 - 그냥
우리는 같은 말을 삼키지만 남겨진 마음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