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_ 그냥
오늘, 끝에 두는 말
— 2026. 1. 8
방금 한 말, 들은 말들도 연기처럼 흩어져 사라졌다.
정말 모르겠다.
그냥 하얘져버린 마음이 답답한건지,
무서워 숨어버리고 싶은건지,
아니면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파묻혀 버린 건지도.
그 어떤 것도 맞지 않다.
그런데 모두 맞는 말이다.
그냥 막막하다는 말로 퉁치고
오늘을 보내버리고 만다.
아니,
그냥 오늘이 빨리 지나가면 좋겠다.
오늘 끝에, 나에게 _ 그냥
“그래서 뭐~?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