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사랑(Maudie)> 이런 게 사랑이라면

She's perfect 영화 <내 사랑> (Maudie) 리뷰, 해석

by 숨 Soom


영화 내 사랑 (Maudie)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 담긴 영화 리뷰와 해석입니다.

영화 내용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고, * [4. 마무리] 부분은 스포가 될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

(커버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 포스터 - 공식 이미지)


In


일이 있어 기차를 타게 되었다. 약 두 시간.

영화 한 편 보기에 딱 좋은 시간.


넷플릭스에서 오래전부터 눈독 들여놓았던 영화 <내 사랑> (Maudie)을 보기로 결정했다.



기차 안에서 구겨진 가방이랑


영화 <내 사랑> (Maudie) 이 영화는 정말 오랫동안 찜한 콘텐츠에 보지 않은 채 남겨져 있었는데, 분위기로 봐서 혹여나 너무 슬픈 이야기일까 봐 망설였던 게 크다.


개인적으로 눈물만이 목적이 되는 영화는 피하는 편이다. (라고 하기에 나는 너무 쉽게 운다..ㅠㅠ... 암튼 슬프라고 만드는 영화는 잘 안 본다.)


게다가 난 영화를 보기에 앞서 웬만하면 검색을 전혀 안 해보기 때문에 정말로 슬픈 영화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었다. 그럼에도 이 두고두고 묵혔던 이 영화를 보겠다고 맘먹은 건 아무래도 요즘 내 주된 감정이 '슬픔'이었다는 걸 알아채서 인 것 같다.


그렇다. 나는 요새 슬프다.


영화 따위 슬퍼봤자 나보다 더 슬프겠니? 덤벼라.

ㅋㅋㅋㅋㅋ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슬픈 영화는 아니었다.

(물론 이건 내 평이다. 슬픔은 사바사!)


각설하고, 영화 <내 사랑> (Maudie)의 리뷰 시작!


네이버 영화 - 포스터 - 공식 이미지


네이버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내 사랑> (Maudie) 공식 포스터다.


영화를 보다 보면 수레와 함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몇 번 나오는데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장면들이다. 아니나 다를까 공식 포스터 중 두 가지 버전에 수레 장면이 담겨있다.




1. 이야기의 시작

- 만남


이 영화의 중심인물은 두 사람이다. 모드와 에버렛


네이버 영화 - 포토 - 공식 이미지

모드


모드는 선천적으로 신체적 불편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 자막에 의하면 관절염이라고 표현되는데, 팔목이나 발목 등 주로 사용되는 관절에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걸음걸이도 이상하고 양손도 제대로 쓸 수가 없다. 고개도 삐딱하게 굽어 있어서 한눈에 뭔가 불편함이 있어 보인다.


모드는 숙모의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사업을 하러 다니며 여기저기 빚만 지는 친오빠가 있지만 말만 오빠일 뿐, 모드는 숙모 집에 일방적으로 방치되어 있다. 숙모에게나 오빠에게나 모드는 짐짝처럼 여겨진다. 그들은 허울만 가족이지, 아무도 모드를 진정 사랑하거나 아끼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미 성인인 모드는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숙모를 떠나길 바라지만 몸이 불편하기에 쉬운 일이 아니었을 터. 그러던 모드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상점에서 구인광고를 내러 온 에버렛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입주 가정부를 구하는 에버렛의 이야기를 듣고 모드는 그 길로 멀리 떨어진 그의 집을 찾아간다.


네이버 영화 - 포토 - 공식 이미지

에버렛


에버렛은 보육원 출신의 어부로, 외딴곳에서 작은 집 한 채를 옮겨 놓고 혼자 살고 있다. 그는 고된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집이 잘 관리되어 있길 바란다. 그래서 마을 상점에 입주 가정부 구인 공고를 낸 것.


그리고 곧 그의 앞에 나타난 몸이 성치 않고, 빼빼 마른 여자 모드.


외딴곳에서 괴팍하기 그지없는 성질머리로 살아가는 사내 에버렛은 그런 모드가 마뜩잖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에버렛이 입주 가정부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누가 그런 누추한 집구석에서 함께 살면서 그 괴팍스러운 남자를 고용주로 두고 싶겠는가.


결국 그는 모드를 고용한다.


영화 내 사랑은 이렇게 만나게 된 두 사람의 모습, 그리고 사랑을 담고 있는 영화다.


네이버 영화 - 포토 - 공식 이미지


영화를 보면서 커다랗게는 두 개의 상징을 두고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그 첫 번째,




2. 창문

-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모드가 처음 에버렛의 집에 찾아갔을 때, 영 맘에 들지 않아 그녀를 돌려보내려는 에버렛은 지저분하게 얼룩진 자기 집 창문을 사이에 두고 모드를 바라본다.


또, 이후에 결국 모드가 일을 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못마땅했던 에버렛은 그녀를 창문 너머로 바라보며 그녀가 얼른 제대로 일하기를 재촉한다.


에버렛은 모드에게 분명히 말한다. 너는 우리 집 개나 닭보다 아래라고.


얼룩이 져 지저분하고 어둑한 창문은 마치 팍팍하고 거칠기만 한 에버렛의 시선을 보여주는 듯하다. (영화 초중반부 그의 태도는 폭력적이기까지 하다. 괜한 오해를 사는 게 싫어서인지, 친구 앞에서 모드의 뺨을 손등으로 내리친다. 보면서 정말 화가 났음.)


그리고 이 지저분한 창문은 비단 모드를 바라볼 때만 해당하는 시선은 아닐 것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어쩌면 그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까지도 얼룩진 창문과 같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는 지금껏 먹고살기에만 바쁜 사람이었고,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구석이 있다. 물론 영화는 에버렛의 사연을 자세히 일러주지는 않지만 짐작 정돈해볼 수 있는 분위기가 흐른다. 팍팍한 가슴을 가져서 삶의 아름다움이나 소중함이란 걸 되뇌본 적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오히려 그런 팍팍함이나 폭력적인 모습이 불쌍하고 연약한 자기를 방어하려는 방패를 든 것 같기도 했다. 결국 그는 외로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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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선을 감당하면서도 제 할 일을 다하려는 모드 앞에 누군가 나타난다. 세련된 옷차림을 한 뉴욕에서 온 여자, 산드라.


산드라는 처음으로 모드의 이름을 먼저 물어봐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모드는 다른 사람들에게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이름과 성을 말하며 스스로를 소개하는데, 산드라의 등장에서 처음으로 누군가가 먼저 모드의 이름을 물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나는 영화를 볼 때, 통성명을 하는 씬이 나오면 굉장히 주의 깊게 보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다른 영화 리뷰를 하며 풀어보겠다.)


게다가 산드라는 모드의 그림에 관심을 가진 첫 번째 고객이기도 하다.

(산드라는 모드의 그림 카드를 구매하게 되고 이를 계기로 화가로서 모드의 작품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게다가 이후에는 제법 유명해져서 나중에는 기사에도 실리고 부통령에게도 그림을 팔게 되며 TV에도 소개가 된다.)


모드는 떠나는 산드라의 차를 창문 너머로 바라보다가 창문 위에 꽃을 그리기 시작한다. 물론 여기서 창문은 얼룩이 지워져 있다. 아마도 모드가 집안 청소를 매일 같이 하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매일 느리지만 열심히 닦아놓았을 그 창문 위로 모드는 주황빛의 귀여운 꽃을 그려 넣는다.


지저분하게 얼룩져있던 에버렛의 창문은 이제 투명해지고 꽃이 핀 자리가 된다.


그렇게, 모드가 그의 삶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괴팍 그 자체였던 에버렛의 시선도 조금은 달라지게 되지 않을까, 짐작해보게 된다.


(TV를 통해 방송이 된 후, 에버렛은 모드가 못난 자신을 떠나버릴까 두려워서 되레 모드에게 못된 말을 내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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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는 에버렛의 말에 상처를 받고 산드라의 집을 찾아간다.)


산드라는 모드에게 그녀의 창작열이 무엇이냐 묻는다. 모드는 답을 하며 창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깜짝 놀랐다. 창문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ㅋㅋㅋ 등장인물이 갑자기 창문을 콕 집어서 말해주다니. 소오름.)


창문 너머를 바라보며 자신의 인생 전부가 프레임 속에 담겨 있다고 말하는 모드.


창문은 모드가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말해주기도 한다.


또 마치 당신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질문을 던지는 듯 느껴졌다.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서 외면당하고 자신의 아이까지 잃어버렸던 모드가 친절함은 찾아볼 수 없는 못돼 먹은 에버렛의 마음에 꽃을 그려 넣을 수 있었던 것은 모드만의 시선의 힘에서 비롯되었으리라. 그렇다면 나는 세상을, 나를, 당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모드는, 인색하고 모진 말만 하는 에버렛이 얼마만큼 외로운 사람이었는지, 실은 얼마만큼 모드를 소중하게 여기는지, 그런 그의 가슴에도 꽃이 필 수 있는지를 알아주고, 믿어주는 사람이었다. 그런 시선을 가진 사람이었다. 사랑을 어디에든 그려 넣을 줄 아는 힘 있는 그런 시선을.


다시 묻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세상과 나를, 당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나는 도무지 꽃이 피리라 상상할 수 없는 황량한 땅을 바라보며 과감하게 작은 꽃 한 송이를 그려 넣을 수 있는 시선을 가졌는가? 나는, 당신은, 진정 사랑을 알아주고 믿어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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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림

- 그려야만 한다. 사랑해야만 한다.


영화 초반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에버렛은 자기 친구 앞에서 모드의 뺨을 때린다. 그 행위는 너와 나의 위치가 어떠한지를 톡톡히 보여주는 행위다. 나는 너를 돈을 주고 고용했다. 우리는 동등하지 않다. 이게 너와 나의 위치의 차이다.


(옛 시대인 걸 감안하고 봐도 참 화가 나고 불편했지만,) 한편으로 이런 식으로 폭력이 쉬이 자행되는 것은 반대로 에버렛이 경험한 세상이 그간 얼마만큼 야멸차고 냉랭했는가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어쩌면 대부분의 관계에서 동등함보다 차별이 익숙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차별을 받거나, 차별받지 않으려 차별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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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갑자기 뺨을 얻어맞은 모드는 집으로 곧장 들어가 식탁에 앉아 눈물을 흘린다. 그러면서 묘하게도 붓을 들고서 벽에 나무 같은 것을 그려 넣는다. 마치 살기 위해서 붙잡을 것이 붓 밖에 없는 사람처럼... 바들바들 손을 떨면서도, 눈물을 흘리며 숨을 몰아쉬면서도, 처절하게 벽에 그림을 그려 넣는다.


모드는 그려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몸이 성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모드는 아마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순간, 타인에게서 상처를 받아야만 했을 것이다. 애초에 떠나온 가족들도 모드에게 상처만 주었을 뿐이다. 에버렛도 다를 것 없었다. 지금까지 항상 세상은 모드에게 너무했다.


얼마나 많은 순간에 그녀는 자신의 가치와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경멸당해야만 했을까. 그런 그녀가 삶을 붙잡는 방식이 바로 그림 아니었을까?



네이버 영화 - 포스터 - 공식 이미지


차갑고 매섭기만 한 세상 틈에서도 다정함과 소중함을 바라보고 그것을 그려낼 줄 아는 모드.


그녀가 그린다는 것은 곧 고된 생에서 살아남고 살아내려는 의지 자체를 보여준다. 날 때부터 자비 없는 삶을 떠안았던 그녀에게 그림은 숙명이다. 살기 위해서 그림 그리고, 살기 위해서 사랑을 발견한다.


아마도 그렇기에 영화는 어처구니없이 얼굴을 가격 당한 모드가 바들바들 떨면서도 붓을 붙잡는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숨을 조여 오는 무례한 세상이지만, 아픈 상처만 돌려주는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다정함을 그려낸다. 그게 내가 바라보고 발견하는 세상이다.' 하고 모드가 말없이 그림으로 소리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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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모드와 에버렛의 차이가 드러난다.


세상은 에버렛에게나 모드에게나 똑같이 다정치 않았다. 냉랭하고 매서울 뿐이었다. 그럼에도 모드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아름다움을 새겨 넣을 줄 아는 시선과 힘을 길렀다. 누군가의 뺨을 먼저 내리치거나 상처 주는 말을 뱉어 자신의 연약함과 외로움을 감추는 방법이 아니라.


그런데 이 영화 <내 사랑> (Maudie)이 아름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랑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 찾아온 곳에 사랑이 피어날 수 있음을 잘 보여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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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옷 자도 모를 것 같던 에버렛은 모드를 사랑하게 된다. 물론 거의 끝날 때까지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지만 말이다.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들어준다. 분명 입주 가정부였는데, 오히려 그녀가 더 잘 그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맞춰준다. 물론 츤데레로 말이다. 에버렛은 아주 서툴지만 자신의 최선으로 모드에게서 배운 사랑을 돌려주려 애쓴다. 그렇게 에버렛은 더디지만 사랑을 받고, 사랑을 줄 수 있게 된다. 아름답다.


(중반부에서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물론, 두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가 영화의 끝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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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삶은 늘 우리를 속일 것이다. 언제든 우리는 그 속임수에 넘어가 가슴이 아프고 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발견하고 그려낼 줄 아는 마음이 있다면 살 수가 있다. 살아낼 수가 있고 살아남게 되어있다. 심지어는 다른 사람의 마음에도 사랑을 옮겨줄 수 있다. 그래서 그 사람도 함께 살아가게 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이 삶의 진실이라고 믿고 싶다.


살아내기 위해 그렸고, 사랑을 발견했던 모드가 이제는 다른 이의 삶에도 그것을 옮겨가게 만들었다.


자기를 지키기 위해 다른 이의 가슴에 서슴없이 상처를 주던 에버렛은 이제 오래 걷는 것이 힘든 모드를 수레에 태운다. 내가 차별받기 전에 다른 이를 차별했던 에버렛은 이제 모드를 안고 함께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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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무리

- She's perfect.


모드는 기형이 심해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이 사실은 아주 건강하게 태어나서 잘 자란 모습을 조용히 보고 온 날 밤, 에버렛에게 말한다.


She's so beautiful. She's perfect.

너무 예쁘더라. 모자란데 없이.


아마도 모드는 자신의 신체적 불편이 딸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기형이 심해 죽은 줄로 알았을 테고, 그게 가슴에 한처럼 남았겠지. 딸이 사실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에도 혹여나 어딘가 불편하진 않을까 불안했으리라.


나는 그녀의 이 대사를 들으며 생각했다. 모드, 당신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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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야 말로 아름답고 완벽했다고.


이런 게 사랑이라면 기꺼이 그리고 감히 나도 그런 것을 해보고 싶어 졌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되레 자신이 사랑받았다고 말하는 모드. 그렇게 늘 사랑을 알고, 믿는 용감한 사람이 아니면 세상 누가 더 아름답고 더 완벽하겠는가.



영화 <내 사랑> (Maudie) 리뷰 끝.




Out


그래서 나에게 이 영화는 슬픈 영화는 아니었다. 아마 다른 분들도 슬픔보다는 잔잔한 희망과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영화의 비주얼적인 면과 음악이 너무 잘 어우러져서 아름다움이 더 잘 표현된 영화다. 정말! 진짜! 리얼!!! 중간 중간 영화 음악이 너무 좋았음!!!!


게다가 말해 뭐해, 배우들의 연기... 좋은 영화였다.


영화 <내 사랑> (Maudie)은 실화 바탕의 영화라고 하는데 그래두 영화로 담아냈기에 더 아름다웠겠지? 타자의 시선으로 아름다울 만한 서사만 걷어온 게 아닐까? 하는, 진실은 자세히 알고 싶지 않은 두려운 마음이ㅋㅋㅋ 그래서 굳이 실화 관련한 검색을 해보진 않았다. 영화로만 남겨둘래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잘 몰랐는데 눈치채고 보니 나는 요새 슬펐다. 요새 내내 슬픔이라는 감정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영화가 말해준 치열한 사랑 이야기가 조금은 내 슬픔을 거둬주지 않았나, 싶다.

정말 그런 사랑이 여기에도 저기에도 있어왔다고 믿고 싶다.


이런 게 사랑이라면 기꺼이.





크레딧 올라갈 때 나오는 영화 <내 사랑> (Maudie) OST


Little Bird - Lisa Hannigan


https://youtu.be/er7XVYxJGjM

출처: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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