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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랬구나 Dec 07. 2024

남의 대학에서 학식을 먹으며_2

성균관대학교 금잔디식당

지난번 고려대학교에 이어 오늘의 학식은 성균관대학교 경영관 지하 2층에 있는 금잔디식당이다.


남의 대학에서 학식을 먹으며(고려대학교) 

오른쪽의 길을 따라 들어가면 바로 식당이다


지하 2층이라고 쓰여있지만 경사로에 건물이 있어서 위에서부터 내려왔을 때 지하 2층이지 정문 진입방행에서 금잔디광장 지나 바로 들어가면 식당이다.


2024.11.20 메뉴


내가 좋아하는 식판밥 스타일은 아니지만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식당이다. 

세 메뉴 가격은 5,500원으로 동일하다.


무얼 먹을까, 행복한 고민.

철판에그릴함박 vs 돈육간장불고기버섯덮밥


함박에 있는 감자튀김이 먹고 싶었고, 덮밥의 달걀찜이 먹고 싶어서 한참을 고민했으나, 네모난 급식실 급식 스타일 달걀찜을 무척 좋아하는 나는 돈육간장불고기버섯덮밥으로 선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고기 덮밥 메뉴들은 종종 고기가 부족해 아쉬울 때가 있는데 이곳 덮밥은 고기도 많아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성균관대학교도 고려대학교처럼 외국인 학생들이 많았다. 

그리고 역시나 혼자 많이 다니는 게 요즘 학생들 스타일인듯하다. 

코로나가 절정일 때 중고등 시절을 보낸 학생들이기에 코로나의 영향일 수도 있고, 사회가 변화는 것일 수도 있겠다.


테이블에 붙어있던 스티커



가을날, 성균관대학교에 왔다면 은행나무를 꼭 봐야 한다. 

이 은행나무를 보러 일부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단풍이 절정이었던 때에 갔던 터라 나 역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학교의 상징도 은행잎 아니겠는가.



웅장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이 나무는

아름답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오래오래 사십시오. 은행나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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