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보통 Nov 25. 2021

내가 사랑하는 지겨움 - 정수연

브리즈번 도서관

제목과 표지가 예뻐서 빌린 책.

그리고 배신감을 느낀 책.


제목이랑 상반되는 내용을 가진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책도 그런 책.

제목은 무슨 지겨움에 관한 걸 이기는 건가?

하고 빌렸는데

보니까 라디오 피디의 에세이였다.


남의 인생의 에세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더 싫었던 것일지도.

남의 인생의 에세이를 볼 시간이 어디 있나.

내 현생을 파고 고민할 시간도 없는데.


혹시나 이런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브리즈번 도서관에는 이런 책도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있다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