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데이케어에 2년 대기가 없다면,

내가 생각해도 좀 찝찝하다.

by 한보통

난 우리 애들을 데이케어나 패밀리 데이케어에 보낸 적이 없다.

하지만 주변에 보내는 친구들이 있어서

자주 이야기를 듣는 편이다.


친구들 말에 의하면 데이케어든 패밀리 데이케어든

정말 좋은 곳은 기본 2년 웨이팅이라고 한다.


좋은 곳의 기준을 말하자면

일단 매니저가 교육적으로 아이들을 위하는 신념이 있고

교사들을 잘 관리해서

교사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아이들을 즐겁게 볼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시설이 좋고 깨끗한 곳이라고

아이에게 좋다는 보장은 없다.


가장 최우선의 기준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좋아하는 가이다.


그런 곳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일단 아이들이 즐겁게 센터에 가고

아이들조차도 선생님들이 자신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안다.


이런 곳은 데이케어들을 대상으로 퀸즐랜드에서

매년 실시하는 감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도 있지만

아닌 곳도 많다.


아이에게 좋은 센터를 찾는 것은

호주에서는 엄마들 사이의 입소문으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센터가 좋다는 가장 큰 근거는

그 센터가 기본 2년 대기라서 무조건 애가 태어나자마자

이름부터 올리라는 말이다.


2년 대기라니!

처음 들었을 때는 설마! 했는데

주변에 애들 보내는 것 보면 2년 대기가 뭔가

2년도 모자라서 3년 대기를 타는 곳도 많이 봤다.


그래서 어떤 센터에서 대기도 없이

그냥 들어갔다면 뭔가 찜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얼마 전 다른 친구가 a 센터가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내가 그 센터는 내 주변 이야기 들어보니까 그냥 들어간다던데라고 했더니

그 친구는 바로 그 센터에 가는 투어를 빼버렸다.


그 친구도 분명 찜찜했던 것이겠지.

자기 애가 들어갈 곳인데 이왕이면 좋은 곳에 보내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일 것이다.


데이케어에 보내려면 웬만하면 투어 많이 다니고

발품 팔고 주변 엄마들한테 많이 물어봐야 한다.

그리고 대기 여기저기 많이 걸어놓고 말이다.

어차피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연락 왔을 때 안 보낼 것이면 그냥 안보내면 될 일이다.


브리즈번에서 괜찮은 곳은 기본 2년 대기다.

대기 2년 미만은 사정이 된다면

고민해서 보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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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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