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랑 다르게 별것을 다한다.
2주 방학 기간 동안 우리 애들은 심심하게 보냈다.
공원도 가고 했지만
방학동안 할 액티비티를 예약하지 않는 관계로
책 읽고 먹는 것이 주된 활동이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애들은 뭘 자꾸 만들었다.
종이에 아이패드를 그려서
학교에서 쓰는 앱을 그렸다.
그러고 나서 아이패드를 하는 척하는 놀이를 했다.
참 잘 만들었네 싶어서 보니
내가 모르는 앱이 있었다.
Dash 랑 Dot이었다.
-이건 뭐 하는 앱이야?
-어, 엄마, 이건 대시랑 닷이라는 로봇을
움직이는 거야.
첫째의 말에 따르면
각 학생별로 하나의 로봇이 제공되는데
그 로봇에 아이의 아이패드와 연결을 한다.
연결된 로봇을
아이패드에서 관련 앱을 열고
코딩을 하듯이 동작을 입력하면
아이가 원하는 대로 로봇이 움직인다고 했다.
내가 어릴 때는 로봇으로 뭘 움직이는 수업은
상상도 못 해봤는데
역시 요즘은 교육도 첨단이구나 싶었다.
이런 식으로 가르치면 아이도
정말 재미있게 배우겠다 싶었다.
내가 배웠던 교육처럼
연산을 막 시키거나
지식을 학생들에게 암기하는 식의 교육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 공부는 어차피 소용없다는
주의라서
아이가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호주 교육에
만족하고 있다.
브리즈번 공립학교에서 하니까
아마 다른 퀸즐랜드 학교도 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브리즈번 공립학교에서는
로봇을 통한 교육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