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다 과거의 철없던 일들이 생각나 이불 킥할 수도 있고,
헤매다 과거의 철없던 일들이 생각나 웃음이 날 수도 있어.
헤매다 사랑했던 사람을 마주칠까 두려울 수도 있고,
헤매다 사랑했던 사람을 마주칠까 설렐 수도 있어.
헤매다 눈물로 가득했던 지난날들을 후회할 수도 있고,
헤매다 눈물로 가득했던 지난날들을 다 털어버릴 수도 있어.
헤매다 지금껏 애썼던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싶을 수도 있고,
헤매다 지금껏 애썼던 모든 것들이 그동안의 밑거름이 됐다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어.
헤매다 빛바랜 추억에 가슴이 아플 수도 있고,
헤매다 소중한 추억에 행복할 수도 있어.
헤매다 꿈조차 부질없어질 수도 있고,
헤매다 잃어버린 꿈을 찾을 수도 있어.
그렇게 헤매고 헤매다 보면 어딘가에 발을 딛고 서게 될 거야.
그 자리에는 전보다 조금 더 성장한 네가 서 있겠지.
조금 더 강해진 네가 되어 있겠지.
그러니까 그까짓 거 뭐든 해보라고.
그러니까 겁내지 말고 마음껏 헤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