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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하의 별 Dec 13. 2020

그리워 하는마음이 힘이 되어

행복을 찾아 떠나는 지구별 여행


프라하의 별 갤러리



내가 있는 곳은 지금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내리는 눈을 보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항상 글을 써왔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작은 메모나 습작 정도이지만 내 삶에 대해 기록이나 그때그때 느껴지는 감정들을 적어 놓고 싶어 했습니다.



지구별을 여행하면서 나는 많은 인연들을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 인연은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나이를 초월한 친구"와 "좋은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나에게 마음을 주었고 내가 쉬어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내어 준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지금까지 이어지는 인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절 인연으로 나의 삶에 잠시 머물렀다가 각자에게 주어진 지구별 여행을 떠난 사람들입니다.



한 시절에 만나 서로에게 힘이 되고 불확실한 미래를 격려하며 응원해 주던 "시절 인연"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평생을 이어지는 인연이든 또는 한 시절만 스쳐가는 인연이든 나에게는 삶을 채워주는 소중하고 고마운 순간들이었습니다.



그 인연들이 잘 되기를 빌면서 그리워한다면, 그 그리워하는 마음이 힘이 되어  그들이 걸어가는 삶에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기억들이 뒤섞여 있어서 시간의 순서대로 글을 쓰지 못하고 시간을 교차해서 내가 생각나는 그 기억의 한 조각을 쓸 수 있습니다. 그 기억들을 모아서 "매거진"을 처음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from. 첫눈 오는 날에 프라하의 별







epilogue.


프라하의 별 갤러리


프라하의 야경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청춘시절에 보는 나의 시선과 후일에 가족들과 여행 갔을 때 보는 나의 시선은 사뭇 달랐습니다.


프라하 성의 야경을 볼 때

수많은 별들과 달이 너무 예쁘게 보였던 것이 나의 청춘시절이라면


지금은 다른 별들과 떨어져서 혼자이지만

스스로 찬란하게 반짝이는

저 별이 나는 더 눈에 들어오고 꼭 나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프라하의 별"을

나의 그리움과 간절함을 담아서

내 필명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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