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현의 명물
연간 일본에 첫발을 내딛는 외국인 이용객수 1위(3,670만명) 나리타공항, 꿈과 감동을 선사하는 도쿄 디즈니리조트(Disneyland와 Disneysea)와 한국프로야구 래전드 이승엽과 김태균이 몸담았던 롯데 마린즈 구장이 있는 곳 치바현(千葉県).
이곳은 도쿄와 근접하여 도회지 이미지가 강하지만, 자연이 풍부하여 농업면적이 수도권의 이바라기현(茨城県) 다음으로 넓다. 대파와 무, 과일 배와 수박, 버섯류, 낙화생 등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농산물이 많다. 그 중 낙화생과인 땅콩은 1874년 미국으로부터 종자를 들여와, 90%를 이곳에서 생산하기에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다.
치바현에는 이 땅콩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과자들이 즐비한데, 노점포(1899년 창업)인 나고미의 요네야가 만든 피넛츠모나카(ピーナッツ最中)가 단연 1위다. 귀여운 땅콩모양의 모나카(찹쌀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한 것을 찐 후, 얇게 늘려서 원모양으로 자른 것을 굽고, 팥 같은 것을 넣어서 만든 일본과자의 대명사) 속에 풍미가 찐한 치바산 땅콩의 달콤이 반죽된 팥소가 꽉 차있다. 땅콩을 로스팅하고 땅콩오일을 첨가하여 만들어진 속은 바삭바삭거리는 모나카에 최적한 상태로 만들어져 입속에 넣는 순간 고급스런 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