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는 길에

by 강희선

내가 가는 길에는

수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흔들리는 꽃나무들 리듬에 맞춰

이 마음도 살랑댄다

내가 가는 길에는

나무들이 줄느런히

하늘을 향해 수많은 손을 펼치고 있어

이 마음도 하늘을 향해 날아오를 듯

두 팔을 벌려본다

가는 길에 꽃과 나무들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마음을 행복하게 하는 꽃과 나무들이라

홀로 걸어도 외롭지 않은

이 길을 오늘도 지금도

나는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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