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머무는 곳(별은 떨어져서)
별은 떨어져서
by
강희선
Feb 8. 2021
별은 떨어져서
별이 떨어져서
하늘 그 높은 곳에서
아스라이 빛을 뿜고 있던
별은
떨어져서
수많은 밤들을
홀로 태우다
아직도
소진할
그 열기를
다 태우시지도 못하고
별은 떨어져서
새벽 찬 이슬에 시린 눈 뜬 채로
파란 풀이 그리워
잎 잎에 반짝이는
이슬로 내렸나요
너무나 성급하게 떨어져서
땅속에 잦아들었나요
별이 떨어질 때
보았어요
숱한 눈물이 별과 함께 쏟아지는 것을
keyword
하늘
이슬
새벽
작가의 이전글
시가 머무는 곳(더 늦기 전에)
시가 머무는 곳(겨울나기)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