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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연배 Jan 27. 2019

세종 관광 벨트 꾸미기

찾아오는 관광도시 세종 만들기

세종이 국가 행정중심도시로 개발된 지가 10년이 넘었다. 현제 거의 70%가 완공되었고 지금은 세종의 북쪽 지역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세종시의 모습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는 것이다. 세종은 전체적인 고층 아파트 숲이 겹겹이 정부청사를 감싸고 있는 형태을 가진다. 다행이 세종의 중심에 위치한 호수공원이 세종의 답답한 마음을 넉넉하게 한다. 


세종은 금강을 사이에 두고 위로 고층 아파트와 상가, 정부청사와 호수공원, 그리고 중앙 녹지공간(생태습지와 수목원)이 있고, 아래로는 고층 아파트가 강변을 따라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여기서 중앙에 있는 금강과 호수공원이 세종에 멋과 여유를 더한다. 호수공원에는 수목원이 있고 그 옆으로 광활한 생태공원이 있다. 이것은 도시의 중앙 녹지공간이다. 그 옆으로 공공문화시설, 도시상징광장, 중심상업지역이 붙어 있다. 이것은 세종의 교통체계인 BRT와 연결된다. 


지금 나는 세종시에 살고 있다. 가끔은 호수공원에 나가서 호수에 비치는 풍광을 스케치해 보았다. 그러던 중 가끔 국내에서 건축가로서 그리고 외국에서 Metal Artist로서 활동한 경험이 나를 충동질하였다. 세종이 이렇게 된다면 좋을텐데 하면서 말이다.


San Francisco city cable car가 생각났다. 접근성과 상징성의 좋은 예이다. BRT를 타고 쉽게 세종으로 오고 간다. 그리고 도시광장에 내려 전기레일차을 탄다. Hop-on-off 형식의 전기레일차을 타고 밖을 보고 즐기면서 마음내키는 대로 타고 내린다.

두번째로는 깔끔하면서 특색있는 건축물을 배치한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떠오른다. 좋은 건축물이 도시 이미지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 (출처 : https://namu.wiki/w, 2019/01/21)

다음으로는 금강변의 스카이 라인(Sky Line) 꾸미기이다. 특히 밤의 조명을 염두에 둔다. 좋은 예가 생각났다. 영국 템즈강변이다 (사진 출처 : https://namu.wiki/w, 2019/01/23, 야경  : http://cy.cyworld.com/home, 2019/01/23)


어느 날 가만히 세종중앙부 전체를 아울려 보았다. BRT – 광장 - 위락 판매 숙박 상업시설 – 공연 전시시설 – 생태습지공원 – 세종호수공원 – 국립수목원 - 금강변을 환상 형태로 연결하여 보니, 그것은 하나의 멋진 큰 벨트가 되었다. 이 벨트를 세계가 찾아오는 살거리, 먹을거리, 볼거리, 듣거리, 체험거리, 느낄거리, 그리고 추억거리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이미지를 만들어 내 눈속에 펼쳐 보았다.


BRT를 타고 혹은 자동차로 도시 광장에 내린다. 여기에는 별의 별 먹을거리와 쇼핑거리가 있다. 노상공연도 있다. 나도 모르게 걸었다. 광장 중심에는 빨간색의 전기레일카가 보인다. 이것을 타고 세종 Culture Cluster에서 공연과 전시회를 둘려보고 호수공원으로 이동한다. 이제는 수만가지의 자연이 담긴 수목원과 습지생태공원을 걸으면서 대자연을 눈으로 즐긴다. 


마침 빨간색 Hop-on-off 전기레일차가 다가온다. 이것을 타고 금강변 꽃길과 갈대숲을 지나간다. 저 넘어 강물에 요트가 보인다. 가슴이 확 트인다. 급히 전기레일차에 내렸다. 금강 보행다리를 걸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강물 위에 특별히 만들어진 일곱 개의 교각 문을 지나면서 소원을 빌어보기도 하고 깔깔 거리며 추억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다음 역은 세종타워이다. 이곳은 높이가 180m이나 된다. 엘리베이트로 전망대에 올라가보니 세종 전체가 보인다. 전망대에는 카페, 식당, 기념품점도 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보니 바로 옆에 Play Wheel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있다. “우리 저것 한번 타 볼까?” 하고 내려간다. 놀이 바퀴를 타고 연인과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짜릿한 맛을 즐긴다. 


금방 밤이 되었다. 여기서 전기레일차로 한 정거장만 가니 이제는 수만가지의 음식과 놀이를 만날 수 있고, 그리고 바로 옆 우리가 묵을 수 있는 아늑한 호텔이 있다. 이곳은 오전에 우리가 빨간색 전기레일차를 처음으로 탔던 곳이다. 강변을 보면서, 호수를 보면서, 혹은 공연을 보면서 저녁 만찬을 즐긴다. 갑자기 내일의 일정이 기대된다. 중앙정부청사와 고층 아파트만 있는 세종에 이런 곳이 있었다 말인가? (개인적인 창작 디자인입니다. 차용을 할 경우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개념도


관광벨트 배치도


Play Wheel Design


Sejong Tower Design


Sejong Culture Cluster Design


Sejong Walking Bridg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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