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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Apr 17. 2021

투자단상(斷想)_2021. 4. 17.

최근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이 이 분야 저 분야 돌아가며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여러가지로 도전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왔다. 패널들 모두가 이를 보고 대단하다며 치켜 세웠다. 연예인의 특성상 쉬는 기간을 현명하게 지내야 한다는 점에서 참으로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도전들은 남들에게 칭송받을 정도의 도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도전은 언덕 여러 개를 넘는 것이 아니라 에베레스트산 하나를 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다채롭게 살기 보다는 한 분야에서 성공하길 바라는 나의 가치관이 반영된 생각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그것을 이루려는 끊임없는 도전이야 말로 진정한 도전이라고 여긴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에너지는 여러 분야에 걸쳐 도전하는 팔방미인격 도전보다도 훨씬 더 크고 여긴다.


증권사 직원들 중에는 2,400여 개나 되는 종목을 모두 꿰뚫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종목이든 서슴없이 답변을 한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모든 종목을 커버하는 것도 대단한 일임에는 분명하다. 그렇게 못하는 사람들도 태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도전은 몇 개 종목을 정확하게 알려고 하는 것이다. 단순히 인터넷에 나온 자료들만 추합해서 분석하는 것은 최고의 도전이라고 볼 수 없다. 회사에도 매번 탐방을 가고 회사관계자들과 대화하며 업계 사람들을 만나 그 기업의 평판에 대해 듣고 하는 노력들이 진정한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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