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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G 정재연 Jun 03. 2022

투자단상(斷想)_2022. 6. 3.

무형가치 활용법

면죄부는 당대 최고의 브랜드와 자본주의가 결합된 상품이었다. 봉이 김선달의 대동강물 격인 면죄부였지만 당시에 구입한 사람들은 가성비 갑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그만한 가격(농민들 5~6년치 수입)에 죄를 전부 씻어준다고 하니 말이다.


역사적으로 비도덕한 모습으로 비춰지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교회가 가진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으로 보이기도 한다. 돈을 버는 측면에서만큼은 아주 대단한 발상이고 당시의 사회 분위기와 스스로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린 멋진 결정이었다.


이런 생각이 든다.


교회가 가진 브랜드와 면죄부처럼 내가 가진 무형자산은 무엇이며 이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무형자산이 어떻게 활용될 때 많은 사람들에게 가성비 갑인 것처럼 만족을 느끼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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