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단상(斷想)_2023. 1. 11.
최대의 이익
사업에서 가격 결정은 이익의 규모와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즉 가격의 변화에 따라 이익의 규모가 달라진다. 가격이 마냥 높아서도 안되고 너무 낮아서도 안 된다.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가격이어야 하며, 회사도 이익을 충분히 남길 수 있는 가격이어야 한다.
사업가 중에는 마진율 몇 %를 남기면 된다는 식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팔수만 있다면 가능한 한 비싸게 파는 것이 사업가의 능력이다. 지역별로, 시간대별로, 계층별로 가격을 달리 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몇 %의 마진율을 정하고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이익을 최대로 남기는 것을 목표로 여겨야 한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들 중에는 주식의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무시한 채 이 기업은 PER 몇 배가 적정해라는 식으로 적당한 선에서 이익을 실현하거나 투자기회를 놓쳐버린다. 이는 몇 %의 마진을 남기느냐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사업가와 다름없다. 수요가 늘어나는 게 보인다면 최대의 이익을 얻기 위해 보유한 주식에 대해 매도를 보류하거나 잠재투자처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매수에 임할 줄 알아야 한다.
사업이든 투자든 목표는 최대의 이익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