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동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YE Jun 20. 2019

02 :: 여행, 편한 메이트(10)

KYOTO & OSAKA in 2016

KYOTO&OSAKA, 2016.09.05 

숙소 -> 아침식사 -> 덴덴타운 -> 난카이난바역 -> 오사카성 -> 한큐&한신 백화점 -> 간식타임 -> 햅파이브 -> 우메다 공중정원 -> 저녁식사 -> 숙소


햅 파이브

“고소공포증도 물리친 분위기 있는 대 관람 차”


 햅 파이브 대 관람차는 우메다에서 오사카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주유패스 소지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일몰 시간이 다가오기까지는 아직 여 남았던 차라, 우리는 대기 없이 하이패스로 탑승 할 수 있었다.      

탑승하고 보니 양쪽으로 좌석이 있었다. 당연히 서로에게 인생 샷을 남겨 주가 위하여 나와 동생은 서로 마주보고 앉았다. 일단, 블로거들이 친히 설명해준 대로 관람 차 내에 설치된 USB에 휴대폰을 꽂았다. 앞서 스쳐가듯 언급했는데, 관람 차 내에서 우리가 듣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들을 수 있기 때문!      



스피커를 타고 흘러나오는 잔잔한 노래들을 귀에 머금고 지금 이 장면, 이 분위기, 이 공간에 내 시선을 녹여 보았다. 그리고 그 위에 나의 은은한 감성을 얹어 보았다.      



창 너머로 보이는 오사카 시내는 복잡함을 다 걷어 낸 듯, 한 없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이 장면들을 보며 떠오르는 나의 사유는 마치, 이륙 직후 혹은 착륙 직전 비행기 내에서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시선을 대할 때와 유사하게 다가온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방관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 깊은 호감을 느낄 수 있었다.        



창 너머로 보이는 오사카 풍경을 바라보며 혼자만의 사색에 잠겨보다가 나와 마주 앉은 동생과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혹은 노래에 온 영혼을 담아 따라 부르기도 하다 보니 어느 덧 하차를 해야만 하는 시점이 다가 왔다. 그 즈음, 오사카의 저녁 하늘은 불그스레한 홍조를 띄우고 있었다.         


*햅파이브 대 관람 차 

 운영시간_ 평일&주말: 11:00~21:00

 가격대_ 성인:500엔/초등학생 미만: 무료 (+ 주유패스 소지자 무료)     

매거진의 이전글 02 :: 여행, 편한 메이트(9)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