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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정엽 Aug 19. 2024

홍보2)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서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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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 경제의 흐름으로 보는 인류의 역사

w**********h  / https://sarak.yes24.com/review/20129202


이 책은 경제사의 핵심적인 사건들을 통해 인류 역사의 흐름을 조망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저자는 책의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아메리카 대륙의 발견부터 현대 금융 시스템의 형성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경제사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자식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었던 경제사였어서 그런지 구어체로 저술한 것이 특징적이다.


책은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월스트리트의 탄생 등 흥미로운 역사적 일화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사건들을 통해 경제가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왔는지 보여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다. 


신생국가였던 미국이 어떻게 자본주의의 모델이 되었는지, 중앙은행의 설립과 폐지를 둘러싼 정치적 갈등,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실 미국은 정말 자본주의를 그린 듯이 옮겨 놓은 국가라고 생각되고, 이 책의 공간적 배경도 거의 대부분 미국인데 자본주의가 대두될 즈음 생겨난 국가였기 때문인 것 같다.


'신생 국가인 미국은 '국부론'의 영향을 받고 방향을 바꾸는 게 가능했어.'


저자는 또한 경제 공황과 같은 위기 상황이 어떻게 발생하고 확산되는지를 차근차근 알려준다. 


앤드루 잭슨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초래한 혼란, 제이 쿡의 파산이 촉발한 연쇄 반응 등은 한 사람이 국가 및 세계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지금으로 치면, 빌 게이츠나 트럼프, 일론 머스크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일까?


나는 메디슨 대통령과 앤드루 잭슨 대통령처럼 경제적 흐름에 무지한 사람들이 어떻게 미국과 세계 경제를 불황에 빠뜨리게 했는지를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다. 대통령이란 정말 중요한 자리구나.


-도서 내용 중에서

'1815년에 전쟁이 끝나자 행정부는 의회에 중앙은행 복원을 요청했고 1816년 두 번째 중앙은행인 제2미국은행의 설립이 허가됐어. 결국 토지 매매를 통한 호황기에서 경제공황으로 일순간 분위기가 뒤바뀌게 된 거야.'


이런 문장이 나올 때마다 탄식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제이 쿡이라는 한 사람의 거부가 파산한 것이 제국주의의 대두에 영향을 미친 것을 보며, 경제가 어떻게 세계 역사의 큰 흐름을 좌우했는지도 알 수 있었다.


'제이 쿡과 같은 당대의 거부가 무너졌다는 소식에 놀란 유럽 투자자들은 바로 미국 내 투자 자본을 현금화하기 시작했어. 그의 파산 소식을 믿지 못했던 사람들도 신문사 호외를 보고 두려운 마음에 은행으로 몰려가 예금을 찾기 시작했지. 예금 대량 인출이 시작된 거야. 


이 장기불황으로 인해 영국은 경제 성장의 모델을 제조업에서 금융업으로 서서히 바꾸게 됐어. 아울러 자국의 물건을 소화해 줄 시장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기 시작했지. 이때부터 각 국가가 식민지를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렸고, 이 현상은 세계가 제국주의의 길을 걷게 되는 하나의 요인이 됐어.'


이 책은 단순한 역사 나열이 아닌, 경제적 관점에서 인류 역사를 재해석하는 흥미로운 시도였다. 


읽으면서 경제와 역사의 밀접한 관계를 이해하고, 현대 사회의 경제 구조를 더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쁘다.






서평 2)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n********1 / https://sarak.yes24.com/review/20092686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나, 우리에게 경제와 관련한 내용 혹은 지식은 매우 어렵게만 느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현실 경제의 흐름을 쫓아가기에도 버거운데 지난 경제사를 알아야 한다는 사실은 어쩌면 고리타분한 꼰대짓을 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는 모양새이나 전혀 그러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간의 삶이 오래 전이나 현재나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면 인간이 만들어가고 있는 경제의 역사도 몰라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맹목적적인 경제의 역사를 가르치거나 배우기보다는 반면교사로의 명확한 목적을 두고 오늘의 경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경제 역사의 흐름에 대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존재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경제사정은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1997년에 시작된 동아시아 대부분 나라의 외환위기는 어떤 나라에게는 지금까지 보다 더욱 허덕이게 되는 결과를 만들었는가 하면 또 어떤 나라에게는 금 모으기와 같은 전국민적인 운동이 일어나 국가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한 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기에 과연 그러한 나라들은 어떤 차이점을 갖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게 되고 그 해답을 듣고 싶어 진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 역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할아버지가 옛이야기를 들려주듯 푸근한 마음으로 친근감 있게 들어볼 수 있는 경제 역사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는 반복되는 경제 위기 속에서 현실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감을 과거의 경제 역사를 통해 반면교사 삼고 극복해 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경제 역사 스토리텔링을 통해 인플레이션 위기, 뱅크런, 전쟁과 금융 시장의 흐름, 버블의 형성과 붕괴, 기술의 혁신과 발전,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겪고 있는 혹은 겪었던 경제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다.


오늘날 세계경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미국의 경제는 이제 좋든 싫든 알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모르고도 살 수 있다지만 미국경제는 현실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에 나, 우리의 삶과 생활에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없을뿐더러 더욱 막강해져 가는 미국경제에 대한 이해를 경제 역사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은 매우 유익하고 반면교사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판단할 수 있다.


돈으로 세워진 나라인 미국이기에 트럼프와 같이 돈에 환장한 대통령을 두어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했던 모습들이 불과 얼마 전인데 다시 또 그가 대선출마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니 다시금 살짝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부의 흐름을 아는 일은 돈의 흐름을 아는 일과 다르지 않기에 미국 경제를 흐르게 하는 자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경제 역사적 통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리라고 본다.


저자는 이 책을 순서에 입각해 읽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느 부분을 보아도 부의 세계사에 대한 이해를 갖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읽어본 바로는 순서에 입각해 독서를 하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어느 나라건 중앙은행이 있기 마련이지만 미국에서의 중앙은행의 역할과 그 형성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일은 그 필요성과 발생근거에 대한 이해를 갖게 한다.


특히 외환위기와 같은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경제위기로의 모습에 대해 한 순간의 선택이 어떻게 국가적 위기로 번지거나 극복의 상황이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해야 할 많은 청소년들과 자녀들에게 경제역사를 통해 깨달음을 주고자 하는 부모님들의 욕구 충족을 위해 세계 경제 흐름과 부의 세계사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은 필수 경제 상식을 배울 수 있음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평 3)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t******a / https://sarak.yes24.com/review/20092142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는 전 세계를 뒤흔든 대공황, 인플레이션 등 자본주의가 낳은 500년 돈의 흐름을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볼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니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던 시절이 생각났다.


1학년 때 전공수업으로 [경제학사] 과목을 들었는데, 은퇴가 얼마 남자 않은 원로 교수님이 그 과목을 맡아서 진행하셨다. 그분은 자신이 대학시절에 직접 필사했다는 20년도 넘은 낡고 빛바랜 노트를 교탁 위에 펼쳐 놓으셨다. 그러고서는 쭈욱 읽기만 하셨다. 누가 질문이라도 할라 치면 손으로 제지하고는 자신만의 스타일인 양 느릿느릿 한 톤으로 2시간 수업을 채우셨다. 가끔은 독일에서 유학하던 시절에 대해서 일장 연설을 하시기도 했다.


내게 있어서 경제학사 과목은 모자란 잠을 보충하는 시간이었다. 새로운 미지의 경제학에 발을 들여놓기보다는 간밤에 친구들과 술 한잔 하며 밤새워 이야기꽃을 피웠던 후유증으로 눈꺼풀이 천근만근이었는데, 염불 외듯 낭랑한 목소리로 교재를 읽어 내려가는 교수님의 목소리를 따라 고개까지 떨구며 꿀잠을 자며 피로를 풀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지루하기 짝이 없었던 경제학사가 경제에 눈을 뜨고 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참 쓸모 있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 시절에 잠을 보충하기에 바빴던 이야기들은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던 것처럼 경제공황이나 디플레이션 장면들이 일정한 시간 차를 두고 반복되고 있었다.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는 자본주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31가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자본주의가 어떻게 시작됐고, 대공황의 원인은 무엇인지, 스태그플레이션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등 인류가 겪고 있는 경제 위기나 경제 반등 곡선이 반복적으로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경제사에 한 획을 끗는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온 31가지 장면을 통해 500년 돈의 흐름을 되짚어 볼 수 있게 구성했다. 또한 경제사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은 누구인지, 그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떤 결정을 했는지, 권력과 타협하고 권력에 맞서는 등 경제 사건들의 연결 고리를 잇는 매듭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1914년 연방준비제도가 설립되었지만 정작 미국에는 은행이 없었다. 1929년 대공황이 발생했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 1944년 브레턴우주 협정으로 영구의 파운드는 미국의 달러에 밀리게 됐다. 1973년 석유파동으로 중동 석유는 달러로만 결제할 수 있었고, 1976년 킹스턴체제 발표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그리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양적완화라는 말을 퍼트리는 계기가 됐다.


이처럼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는 실체 없는 불안과 근거 없는 낙관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경제사의 관념에 균형감 있는 지식을 쌓게 해 줄 것이다. 또한 경제 위기를 극복한 나라들은 어떤 비밀을 갖고 있는지 등등. 이 책에서 소개한 흥미로운 경제 이야기들은 주변 친구들을 놀라게 할 만한 무기가 될 것이다. 


숫자와 데이터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경제의 해답을 역사의 현장에서 찾아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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