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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을 담는 사람 Nov 21. 2020

비스코티

두 번 구워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린 이탈리아 쿠키, 비스코티다. 수분감이 없어 파삭하다. 호박 고구마보다 밤고구마를 좋아하고, 뻑뻑하게 목이 막히는 느낌의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비스코티 역시도 애정한다. 

통밀가루와 아몬드 파우더,  크랜베리와 아몬드를 넣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더했다.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비스코티. 이모들이랑 모처럼 좋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서 가득 구워 손에 들려 보냈다.  수고하지만 이번  유독 애를 많이  우리 엄마.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좋아하는 것들 많이 먹고, 마음을 위로받고 왔으면. 이번 한주도 수고한 우리 모두에게, 각자의 비스코티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위로받는 주말 저녁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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