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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니작가 Jul 15. 2020

150일, 매일 글을 썼다.

정신적ᆞ 육체적으로 리부팅이 필요한 지금

작년 12월에 한 달 쓰기를 시작했다. 무조건 매일 어떤 주제든 상관없이 글을 쓰는 거라 부담이 없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매일 글쓰기에 익숙해진 후 1월 15일부터는 한 달 브런치와 함께 했다. 브런지 작가가 된 후 글을 쓰고 있지 않다가 이렇게 강력한 환경설정이 되다 보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글을 쓰게 됐다.


  역시 첫 시작이 어려운 거였다. 멤버들에게 브런치 플랫폼 사용하면서 모르는 부분있으면 바로 질문할 수 있어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첫 달에는 브런치에 글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몇 번이나 글이 저장이 안 돼있어서 기억을  쥐어짜며 다시 썼던  적도 있다. 그래서 요새는 조금만 썼어도  바로 저장한다. 그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이제는 저절로 손이 저장으로 간다. 역시 습관의 힘은 무섭다.


첫 달은 적응기이자 내가 계속 글을 쓰게 한 원동력이 된 달이었다. 승무원 면접 관련 글을 쓰다가 가족 관련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 글이 다음 메인에 일주일 정도 포스팅되면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게 됐다. 아직도 첫 달조회수가 가장 높다. 첫 달에 너무 전력으로 달렸나 보다. 그래서 지금은 매일매일 자그마한 일이라도 관심을 가지며  그 안에서 소재를 찾아가며 글을 쓰고 있다. 이렇게 한 달 브런치를 4,5,6,7기를 하면서 120의 글을 썼고 한 달 유튜브 6,7기를 하면서 니엘이 소중한 영상 20편을  만들 수 있었다. 


이번 7기가 정신적으로 가장 많이 힘들었다. 코로나 때문에 수업을 거의 못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자신감이 자꾸 줄어들고 지쳐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방송대 시험도 모두 리포트로 대체돼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그런 상태로 글을 쓰다 보니 제대로 된 글을 쓰기가 어려웠다. 내가 노력한 만큼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리부팅이 필요하다. 그래서 운동습관 모임을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하고 있고 명상과 필사를 더 집중해서 하고 있다. 독서도 하며 니엘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면서 조금씩 보완해나가며 조금 더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2011년도에  너무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잘 이겨낸 것처럼  이번 연도도 현명하게  방법을 찾아 잘 극복할 거라 믿는다. 죽을 만큼 힘들었지만 죽지 않은 것처이번에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더 단단해질 거라고 확신한다. 



 한 달 3기 2019년 12월 1일부터 시작해서 오늘이 7기 마무리하는 날(2020년 7월 15일 )이다. 한 달 미션이 완료되면 15일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다시 시작한다.  3.4.5.6.7 기를 함께 했으니  5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150일을 글을 썼다. 오늘은 열심히 글을 쓴 나를 칭찬해주고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150일#매일 글쓰기#한 달 브런치#쉼#리부팅


이미지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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