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가 뭔가요?
취미가 뭔가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이해하는 사람. 경험의 인간. 그게 바로 러너다.
나는 한 번도 트레이드 밀을 밟은 적이 없다. 내게 달리기는 언제나 이해와 경험의 문제였기 때문이다. 러너는 혼신의 힘을 다해야만 얻을 수 있는
희망을 향해 달리는 사람이다.
적당히 꾸준히 쉬면서
어떤 계획이든, 시작한 것은 반드시 끝낸다.
그렇게 습관을 들이다 보면 역시 나중에는 제 버릇 못 버리고 일단 뛰기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42.195킬로미터도 기어이 완주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by 김연수, 지지 않는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