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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eyoon Kim Aug 23. 2024

서시 - 나희덕

내 마음의 군불

서시

나희덕


단 한 사람의 가슴도

제대로 지피지 못했으면서

무성한 연기만 내고 있는

내 마음의 군불이여

꺼지려면 아직 멀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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