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너에게

안녕

잘 지내니?

by MaybeR

안녕 잘 지내니? 묻고 싶어


가끔 네가 떠오를 때면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해.

추운 겨울, 너의 하루는 조금은 따뜻했으면 좋겠어.

나의 우울과 어쩌면 귀찮음과 무관심함으로 놓친 인연들,

그리고 날카로움과 단호함으로 끊어냈던 인연들 모두 다 잘 살아가기를 바라.

누군가가 미친 듯이 싫은 증오라던가 미움은 없었어.

다만 상처받기 싫어 밀어냈을 뿐이지

지금은 그때의 내가 경솔했구나란 생각을 하곤 해

조금 더 이해해 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

나는 맞다 아니다가 명확한 사람이라

당시에는 아니다 싶으면 무조건 잘라내고 봤거든 그게 맞는 거라고 생각했어

진실된 것이 정답이라고 말이야

근데 그게 타인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사실만을 말하는 게 옳은 것만은 아니구나.

지금에서야 깨달았어


고마워, 이렇게 하나 또 배우고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보려고


지나가다 마주치면,

안녕. 인사해 줄래?

나도 아무것도 아니란 듯이

안녕, 잘 지냈지?

웃으며 인사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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