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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 진영 Jul 25. 2024

최근의 나스닥 하락과 국제금융시장의 진짜 주인

진짜 주인은 국제투기자본. 우리는 모두 조연.

최근에 나스닥이 연속 3%대로 하락하면서 사람들의 걱정이 커져간다. 하지만 필자가 늘 말했듯 이유없이 갑자기 오른 자산은 갑자기 이유없이 떨어진다. 나스닥 지수 선물 기준으로 최소 18000 인근은 터치해야 이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보일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은 애초에 국제투기자본의 놀이터이다. 애초에 개미들 돈 벌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니다. 주식시장도 개미들 돈 벌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니라 기업을 상장해서 자본금을 모으는 곳이다. 기업 오너들 중 상장을 마친 후에도 주식을 사고팔며 주식시장에서 노는 미친 오너는 없다. 


애초에 헤게모니를 국제투기자본이 가지고 있다. (쑹홍빈은 화폐전쟁에서 로스차일드 계열에서 나온 유대계 자본을 꼽는다.) 이유없이 나스닥 지수를 20% 올렸다가 이유없이 20% 내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달러엔 환율을 보자. 이건 또 왜 이러는가. 끝을 알 수 없는 바닥을 향해 내려갔다가 최근 2주일 사이에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통화선물 기준 Japanese Yen 6241.5를 찍고 현재 6553) 그들이 돈을 털어먹고 싶은 상대를 야무지게 털어먹기 위해 만들어진 시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결국 개인은 이런 특정 세력이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공개시장에서는 승산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을 벌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시장에서는 큰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도 없고, 변동이 너무 커서 언제든 큰 돈을 잃을 가능성이 병존한다. 큰 돈을 태웠다면 혹은 큰 레버리지를 걸었다면 이런 시장은 하루종일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결국 개인은 이런 공개시장이 아니라, 전산으로 거래가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사고팔고가 비교적 실시간으로 자유로운 시장이 아니라, 공개되어 있지 않은 시장, private 시장, 거래에 비용이 많이 들거나 불편해서 실시간으로 자유롭게 거래되지 않는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 부자들은 비상장 주식을 큰 금액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있는데 (청문회에 나오는 정치인들의 재산내역 공개에서도 보인다.), 이게 바로 그런 시장이다. (비상장주식은 거래하려면 정확하게 재무를 이해하고 기업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재무제표도 주석까지 자세하게 볼 줄 알아야 한다.) 또 다른 하나는 부동산 시장이다. 세부시장으로 중개, 분양, 경매, Non Performing Loan  등의 시장이 있는데, 이 또한 거래가 자유롭지 못하고 거래비용이 크다. 대신 누군가 한 세력이 헤게모니를 쥐고 흔들어서 강제청산의 위험을 유발하진 않는다. 그래서 필자는 결국 개인으로서 이런 자산들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그냥 구조적 이유이다. 구조적으로 공개시장은 결국 거대 자본의 먹잇감이 된다.) 


물론 공개시장도 장내 채권시장 같이 거래비용도 적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장도 있다. 필자가 무얼 말하려는 건지는 독자분들도 어느정도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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