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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즁 필름 Oct 17. 2020

스타트업 임원. 스타트업을 말하다.

tvn 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서

스타트업 임원. 스타트업을 말하다.


제목에서 한 가지 누락된 단어가 있다. ‘드라마’라는 단어가 빠져있다. 2020년 10월 17일에 tvn에서 ‘스타트업’이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된다. 인기있는 배우들과 비밀의숲의 후속으로 황금시간대를 책임지는 드라마가 내가 일하고 있는 업계의 이야기라니. 내가 관련해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10년차의 개발자고, 현직 스타트업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 경력 중 엄밀히 스타트업 경력은 약 반절이다. 첫 회사는 SI 에서, 그리고 중간에 카카오. 스타트업이라고 부르기엔 이미 거대해진 회사를 다녔다. 하지만 카카오의 시작도 어찌보면 스타트업이라고 부를 수 있기에, 내 경력의 대부분은 스타트업에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트업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무엇이기에 트랜드한 채널의 황금시간대에 드라마로도 만들어 지는 것일까? 그래도 오랜 경력을 보낸 내가. 조금이라도 세상에 할 이야기가 있어서, 글도. 영상도 만들어보려고 마음 먹었다.


글은 이 브런치로, 영상은 유튜브로 정리하려고 한다.


실제로 말하고싶은 주제는 tvn의 드라마 스타트업으로 보는 현실 스타트업이다. 그렇지만 드라마의 예고편을 보았을 때에 업계 자체가 초점이 맞춰지기 보다는 스타트업은 거들뿐. 인물들간의 사랑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가 주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 업계를 무려 ‘제목’으로 걸어놓은 드라마는 매주 챙겨볼 것이고, 그 느낀점도 매주 써내려 가볼 생각이다.


그럼, 스타트업 드라마를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를 해보자.


일반적인 의미로 스타트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초기 기업의 형태이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전. 흔히 벤처기업이라고 알고 있는 기업보다도 훨씬 영세하고, 고위험을 가지고 있지만, 창업자와 초기 합류자들에게는 그만큼의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아이디어와 기술만 가지고 멘땅에 헤딩하며 펼쳐지는 고군분투의 창업기라는 이야기이다.


최근에 국내에서 그만큼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그렇게 처음 시작했던 기업들이 어느 덧 대한민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고, 또 많은 주목을 받는, 게다가 기업의 가치도 예상을 훨씬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러 자회사들을 상장시키고 있는 카카오도 초기엔 스타트업이었으며, 이제는 필수서비스로 자리 잡은 5조가치를 상회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도 그렇다. 우리가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많은 대표적인 앱서비스들도 전부 스타트업의 기업형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너무 잘난 두 주인공. 그 둘의 멜로만이 아니기를

과연 드라마에서 이런 스타트업에 대한 이야기가 잘 나올지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든다. 스타트업은 양념일 뿐 그냥 수지와 남주혁 두 주인공의 멜로물로만 진행될지. 업계의 이야기가 듬뿍담겨서 사람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스타트업 임원. (드라마) 스타트업을 말하다. 일명 스임스 지금부터 매주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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