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두번째 만남
비트코인과 두번째 만남은 2021년 3월이었다. 테슬라 810달러 고점에 2천5백만원을 때려박았다가 물려버린 아픔을 조금이나마 치료하기 위해서 비트코인에 입문하게 되었다. 첫 거래는 2021년 1월 업비트 어플로 비트코인을 10만원 어치 샀다. 당시 가격은 4천2백만원 즘이었던 것 같다. 사고 난 후 5%이상 급락하는 것을 보고 공포에 빠져 손절했다. 이후 다시 10만원으로 재진입을 여러번 했고 BTC마켓에서 일론머스크가 밀고 있다는 도지코인을 구입하기도 했으나 하락에 겁에 질려 손절했다가 재매수하려니 BTC 마켓의 엄청난 수수료에 놀라서 그대로 손절하고 말았다. 한동안 잊고 지내다 설날 친구들 모임에서 한 친구가 업비트로 스텔라루멘, 아인스타이늄 등 알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수익이 어느정도 났는지 궁금했다. 그 친구도 코인투자를 한지는 얼마되지 않았고 백만원 단위로 단타를 치면서 수익을 보고 있다고 했다. 다시 용기(?)를 가지고 코인시장에 재진입했다. 업비트에는 100개가 넘는 코인들이 있는 가장 싼 코인이 눈에 들어왔다. 비트토렌트! 어라 이거 중고등학교 때 영화 다운받던 프로그램인데... 맞다. 그 비트토렌트였다. 트론의 CEO인 저스틴 선이 비트토렌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매입한 회사라 상장했다고 한다. 그때 비트토렌트 가격은 1원 수준이었고 2-3일 정도 구매를 망설였더니 4원이 되어 있었다. 그래 이거다 라는 생각과 함께 200만원을 3원 후반대에 다 때려 박았다. 그 결과 불과 일주일 만에 100%가 넘는 수익을 보았다. 200만원이 400만원이 되었다. 세상에 만상에 이런세상이~ 새로운 투자처를 만났다는 생각과 함께 바닥에 있는 내 인생을 구원해 줄 유일한 수단이라는 확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