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워서. 그것도 매우 더워서. 연계해서 지구온난화 걱정까지.
2. 휴가 후유증 : 아이들과 지낸 행복한 시간대비, 내 일상이 만족스럽지 못해서
3. 내가 나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이제와 돌아보니 그닥 나쁘지 않아서. 미워하면서 소모했던 지난 시간이 아깝고, 세상에 절대적인 나쁨도 선함도 없다는걸 깨달음.
4. 경제적인 이유. 나는 탕수육 까지 먹고 싶어서 돈 버는건데, 나의 배우자는 탕수육 먹을 돈으로 자장면 값을 내라고 한다. 경제관이 너무 다름. 미래에 대한 걱정도 큰데, 미래를 대비할 정신을 차려지질 않음.
그래서 요즘 저기압이고, 글도 쓰고 싶지 않음. 모든 창작은 결핍에서 나오는데, 이젠 불만도 없고 하고 싶은게 있지도 않고, 욕심도 없어져 버림.
신체도 늙지만 정신도 늙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