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대한 의학적인 연구나 체험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체중감량에 성공하기 위해서 운동과 식사 감량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처럼 한 번에 쭉 밀고 나가서 한 달에 10 킬로그램 줄였으면 정말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운동과 식사 감량을 동시에 하는 것이 정말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가끔 결심을 남에게도 알려 아무리 어렵더라도 꼭 해 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밥 먹자’라는 한두 마디 말에 어제의 약속이 금세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무리 비만이라도, 아무리 실패한 횟수가 많아도 어려운 체중감량을 결심한 사람은 누구나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심지어, 결심하고 단 한 끼도 금식 못하고 단 하루도 운동을 못해도 마음은 간절합니다. 간절하더라도 원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체중감량을 간절히 원하는 것과 체중감량을 할 수 있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체중감량 즉, 운동과 식사 감량을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힘이 없으면, 운동도 못하고 식사 감량도 못합니다. 특히, 식사 감량을 중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배고픔이 아니라, 체력 소진으로 힘들어서 중단합니다.
운동과 식사 감량을 동시에 할 수 없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힘들어서 운동을 못하고 식사 감량을 못한다면, 우리는 시작 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체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힘이 있다면, 연비가 좋은 자동차처럼 기름을 적게 먹고도 오랫동안 달릴 수 있을 것입니다.
체력을 어떻게 기를 것인가를 생각하면 운동을 먼저 할 것인지, 식사 감량을 먼저 할 것인지 확실해집니다.
물론, 이런 선택은 개인의 생활 및 취향과 밀접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식사 감량을 먼저 한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즉, 몇 주 식사 감량 후 운동을 시작할 것이냐를 정해야 합니다. 몇 주 식사 감량을 하면 체력 소진도 심할 것인데 그때 어떤 운동을 선택하냐는 금식 전에 선택하는 운동과 다를 것입니다. 또는 운동을 먼저 하고 식사 감량을 한다면, 당장 어떤 운동을 시작할 것이냐 그리고 그 후 운동하면서 식사량이 늘었는데 늘어난 식사량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 하는 것은 운동 전엔 미리 알 수가 없습니다.
‘식사 감량과 운동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하느냐’에 따라 이후 운동이나 식사 감량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나도 쉽지 않은데 두 개를 하려니 실패의 위험도 더 커집니다. 그렇다면, 식사 감량만 하면 되지 운동을 겹 해서 해야 하는지, 또는 운동하는데 식사 감량을 해야 하는지 ‘갑자기’ 궁금할 수 있습니다. 이미 잘 알려지 있지만,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운동과 식사 감량을 겸해야 하는 이유는 운동은 식사 감량에 따른 근육감소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며, 식사 감량은 운동만 하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식사 감량만 하거나 운동만 하는 경우에는 체중감소 정도가 작거나 오히려 체중 증가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만 하면 자연히 식사량이 늘고 운동을 몇 주 못하게 되면, 늘어난 식사량만큼 체중이 늘어납니다. 식사 감량도 마찬가지로 식사량이 줄어든 만큼 활동량이나 대사량이 줄어들게 되고 체력 감소로 식사 감량을 몇 주 쉬게 되면 자연히 체중이 늘어납니다. 하지만, 운동이나 식사 감량을 하고 있으면 둘 중에 하나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도 전보단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둘 다 피할 수 없다면, 둘 중에 무엇을 먼저 하는 것이 좋은 전략일까요.
일단, 자신이 자신 있을 것을 뒤에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즉, 운동을 했던 사람은 식사 감량부터 해서 시작합니다. 익숙해지면 이전에 했던 운동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금식을 몇 주 이상 해본 사람이라면, 이전에 하지 않았던 운동을 배우는 마음으로 식사 감량보다 먼저 시작하는 것입니다. 운동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리므로 그동안 금식을 준비합니다.
만약, 둘 다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어떤 것이 좋을까요.
과체중, 비만인 분은 보기와 달리 체력 약한 분이 많습니다. 불어난 체중은 무거운 가방처럼 그저 몸에 매달려있을 뿐 힘에 아무런 기여를 하지 못합니다. 겉보기와 달리, 몸이 약해서 감기 같은 잔병도 많고, 배고픔도 빨리 느낍니다. 늘어난 체중도 무게로 작용해서 체력을 소진시킵니다. 과체중, 비만인 분들은 마음이 급해서 빨리 살을 빼고자, 몇 끼 식사를 중단하기도 합니다만, 오래 하지 못합니다. 멀어 보여도 운동을 체력을 키우고, 피곤함을 이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을 시작하 몇, 처음 몇 주는 에너지 소모로 식사량이 늘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식사량을 줄이지 말고 일단 운동에 집중합니다. 체력이 좋아지면 식사는 언제든 줄일 수 있습니다. 체력이 못 바쳐주면 식사 감량도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30대 체중감량을 급히 해야 할 사정이 있는 분이라면, 일단 금식을 먼저 시작하고 어느 정도 체중이 빠지고 나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다이어트를 어느 정도 하고 나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식사 감량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곧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이 옵니다. 한두 번 요요현상을 경험하면, 습관처럼 반복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오히려 성급하게 다시 시작하는 것보다는 몇 주간 체중이 늘어나는 것만 주의하면서 몸과 마음을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