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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범 Aug 10. 2017

#31. 익숙한 자유복

검은색 계열의 정장이 익숙한 출근길 풍경

출근길!

검은색 옷을 입은 직장인들이 참 많죠?

검은색 계열만 정장은 아닐 텐데

조금은 밝은 색을 입어도 되지 않나요?


멋이 없나요?

점잖은 느낌이 퇴색될까요?

아~ 규정이라서 그렇다고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규정은 지키라고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안타까워요.

검은색 계열의 정장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조금 반항적이죠?

실은 제 옷도 검은색 계열이거든요.

많이 부러웠나 봐요.

조금만 시간이 더 지나면 입기 싫어도 입을 자유복인데 마치 어린아이 투정하듯 하니까요.


막상 자유 복을 입는 때가 되면

현역 시절, 불평하면서 입었던 검은색 정장이 그리워지겠죠?

등산복은 익숙한 자유복이 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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