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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은퇴(후) 그다음이다

인생 2막 누구로 살 것인가?

by 이종범

뒷방 늙은이

꼰데

동네 아저씨


이런 표현값을 이름표로 달고 싶은 은퇴자가 있을까?


은퇴하고 나면

할 일 없는 백수로 전락한다.

전직 임원도 예외는 없다


다만 한 가지

그다음을 준비한 은퇴자는 예외다


은퇴(후)

누구라고 불리고 싶은가?

어떤 이름표를 갖고 싶은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https://youtube.com/clip/UgkxejX91n1qRR4buDbAme00_8-Jb0KorSwz


예비 은퇴자에겐 더없이 중요한 질문이다

반드시 답을 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인생 3명함 중

두 번째로 사용하게 될 인생 2명함이다


잊지 말 것은

은퇴하면 누구나 그들의 세계에선

신생아에 지나지 않는다


있는 척, 센 척, 유식한 척해봐야,

끈 떨어진 은퇴자일 뿐이다


새로운 끈을 꽈야 한다.

그리고 그에 맞게 살아야 한다


인생 2명함!

어떤 이름으로 살고 싶은지 묻고 싶다


"백수 000"

"꼰데 000"


그다음을 포기한 은퇴자에게

주변 사람들이 붙여주는 대표적 명함들이다


이런 이름표를 새겨야 할까?

그럴 순 없다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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