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서평 2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실천교육교사모임 Mar 02. 2022

체인지메이커 교육

정원미 씀


최선경 외/대구체인지메이커프로젝트수업연구회 지음/테크빌교육(즐거운 학교)/2018


  이 책에 나오는 체인지메이커 교육이란 무엇인가? 우선 체인지메이커 교육이 무엇인지 알려면 체인지메이커가 누구인지부터 알아야 할 것이다. 

체인지메이커란
변화를 만드는 사람(Change + Maker)
아이디어와 자기 주도적인 실행을 통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개인으로서
이를 위해 필요한 자질과 목적의식을 분명하게 갖고 있는 사람
(17:1~4)

  즉, 체인지메이커는 변화를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오늘날과 같이 발전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지식산업사회에서 변화에 뒤따라 가는 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 말이다.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하여 교육정책도 하루가 다르게 바뀐다.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적용해 본다면, 체인지 메이커 교육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문제점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여 
이를 시험해 보고 퍼트리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체인지메이커의 대략적인 과정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세 가지 시사점을 가진다. 

첫째, 우리 교육에서 경쟁 중심이 아닌 협력 중심으로 교육을 할 수 있다. 즉 학생들을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협력함으로 해서 서로 동료임을 인식시킨다.

둘째, 자신이 발견한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을 자신만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퍼트리기를 통해 여러 사람이 함께 하도록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셋째,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통해 실수해도 괜찮음을 알고 도전정신을 갖고 열심히 도전해야 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기 등 정의적 영역도 함께 갖출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을 세 번 정도 읽다가 보니 안 보이던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첫째, 교과별 수업과 동아리 수업의 순서를 바꾸면 어떨까란 생각이 든다. 

둘째, 오늘날과 같은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체인지메이커 교육이 꼭 필요한데 이것이 과소평가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지금 전염병으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지침이 바뀌는 요즈음, 코로나19 시대에 할 수 있는 체인지메이커 교육도 증보판이 나오기를 기대해 보다. 

셋째, 이 책에는 이론적인 것보다는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이 들어있어 체인지메이커가 뭔지도 가르쳐줄 수 있다. 그리고 교사가 이 책을 읽고 수업에 적용해보면서 학교 수업이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라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통해 앎과 삶이 하나 되는 교육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인생, 그래도 좋다 좋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