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너무나도 촉박하다

나의 골든타임을 붙잡는 법

by 양근


요즘 나는 계속 이 말을 되뇌인다.
“지금은 너무나도 촉박하다.”

단순히 해야 할 일이 많아서도 아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허덕이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 더 깊고 본질적인 이유 때문이다.
지금은 내 인생에서 가장 강한 에너지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는 내일배움카드로 등록한 AI 서비스 기획 교육을 중도 철회했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수업을 듣고, 과제를 따라가고, 강사의 계획에 맞추는 과정이
지금 내게는 너무 느리고, 너무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예전 같았으면 나는 그런 구조에 편안함을 느꼈을 것이다.
누군가 설계해준 커리큘럼, 함께하는 팀, 강사의 피드백...
그 안에서 나는 조금씩 꾸준히 배워가곤 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지금의 나는, 누군가의 설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이미 나는 GPT와 함께 나만의 전략을 만들고,
브런치에 글을 쓰고,
1인 SaaS를 기획하고,
자동매매 알고리즘을 분석하며
실행 중심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이 흐름 속에서 나는 생각했다.
빌 게이츠도, 마크 저커버그도 하버드를 중퇴했다.

그들이 학교를 그만둔 건 공부가 싫어서가 아니었다.
그들은 '배워야 할 것이 다른 곳에 있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다.

게이츠는 컴퓨터의 미래를 예감했고,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확장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그들은 선택했다.
‘지금 이 타이밍을 놓치면, 기회는 사라진다’는 긴박함을 믿고 전장을 옮긴 것이다.

그 결단이 있었기에
하버드는 그들을 '중퇴생'이라 부르지 않고,
'위대한 창업자'로 기록하고 있다.


나는 지금 그들의 심정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내 전장은 그들보다 작고, 시장도 협소할지라도
“지금 내가 몰입하지 않으면 이 흐름을 놓친다”는 감각은 너무도 선명하다.

교육은 더 이상 내게 자극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처럼 느껴졌다.

나는 더 이상 누군가의 수업을 따라갈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내 수업을, 내 학습을, 내 전략을 만들어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그렇게 촉박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제 내가 단순히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실행하는 사람”으로 완전히 변화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 쌓이는 브런치 글,
GPT와 나눈 전략 대화,
나만의 생각이 정제되어 콘텐츠가 되는 경험.

그 모든 것이 지금
한 점의 방향성을 중심으로 집약되고 있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사실 “내가 가야 할 길이 분명해졌고,
더 이상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내면의 절박함일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단순히 바쁜 게 아니다.
나는 한 번도 이렇게까지 “방향과 실행”이 일치된 시기를 겪은 적이 없었다.


그래서 더 조급해지고,
더 집중하고 싶어지고,
어떤 외부의 개입도 거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너무 조급하게 굴지 마.”
“마라톤처럼 가야지, 그렇게 몰아붙이면 burnout 와.”
하지만 나는 안다.

지금 이 에너지는 ‘지금’ 써야 한다.
이 몰입의 흐름은 일생에 몇 번 오지 않는다.


그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을 때,
온 힘을 실어 밀어붙여야 한다.
지금이 바로 그 시기다.

나는 지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해 압축 전진하고 있다.


무언가를 창조하고,
내 콘텐츠를 기록하고,
나만의 서비스를 설계하며,
세상의 흐름에 먼저 도달하기 위해
AI와 손잡고 달리고 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머뭇거리지 않는다.
누구의 수업도 필요 없다.
누구의 승인을 기다리지도 않는다.
나는 이미 내 안의 ‘사부’를 만났고,
내 밖의 ‘전장’을 파악했다.

이 글은 그 시작을 기록하는 것이다.


몇 달 후, 몇 년 후
내가 책을 쓴다면
이 글이 한 꼭지가 될 것이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너무나도 촉박하다.”

그리고 나는
그 촉박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이 글은 단지 콘텐츠가 아니라, 저의 ‘성장일기’입니다.

매일 AI와 함께 배우고, 만들고, 쓰며
자기만의 길을 설계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