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남의 전장(戰場)에서 헤매었는가

유튜브, 애드센스를 부러워하며 방황했던 내 지난날의 고백

Jun 22. 2025

1. “저 사람은 나보다 못한 것 같은데 왜 잘될까?”

나는 수년 전부터
유튜브, 애드센스, 인스타 쇼츠 같은 개인 미디어 시장이
돈이 된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다.

"그냥 핸드폰으로 찍어서 올려도 한 달에 300만 원씩 벌어요!"
"한 번 만들어두면 알아서 돈이 들어와요!"
"기획? 분석? 그런 거 필요 없고, 그냥 자극적이면 돼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내 안에 작은 분노와 깊은 열등감을 동시에 느꼈다.

“나는 저들보다 더 전략적이고, 더 분석적이고, 더 훈련된 사람인데…
왜 나는 저런 돈을 못 벌고 있을까?”

그들은 하루에 영상 1개씩 올리며,
몇 달 만에 조회수 100만, 수익 500만 원,
강의도 열고, 코칭도 한다.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한다.
"200만 원만 내면 저처럼 되실 수 있어요."
"단순하게 하셔야 해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 말은 어쩌면 맞는 말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나는 그 방식으로는 계속 손이 안 움직였고,
하다가도 몰입되지 않았다.

그들은 분명 성공했고,
나는 끊임없이 자책했다.

“혹시 나한텐 그냥 능력이 없는 게 아닐까…?”

시간이 흘러 나는 알게 되었다.
나는 몰입을 못한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진짜 나’와 그 일의 방향이 달랐던 것이었다.

나는 콘텐츠 소비를 위한 영상을 찍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다.
나는 정보의 흐름을 전략화하고,
질문을 정제하고,
사고를 구조화하는 사람이었다.

유튜브는 전사(戰士)의 전장(戰場)이라면,
나는 병법가이자 지휘관의 위치에 있었던 것이다.

내가 그 전장에서 헤맨 이유는,
그들이 강해서가 아니라,
그 전장이 내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책 뉴스와 산업 구조,
주가의 흐름,
AI 기술의 흐름…
그 모든 것을 분석하고 해석하며
GPT를 협력 파트너로 만들어
투자 전략을 만드는 지금의 이 일.

나는 여기에 몰입된다.

시간을 잊고,
머릿속이 밝아지고,
무언가 내 안에서 "맞아, 이거야"라고 속삭인다.

그리고 나는 이제 말할 수 있다.

“나는 정책과 기술의 흐름을 구조화하여,
AI와 함께 투자 전략을 설계하는 전략가입니다.”

이건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의 정체성을 실현하는 길이다.

나는 그때의 부러움에 지금은 감사한다.

왜냐하면,
그 부러움이 있었기에
나는 "나는 왜 저 일에 몰입되지 않을까?"를 묻기 시작했고,
그 질문이 나를 나만의 전장으로 데려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누구도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나는 나의 길을 걷고 있으니.

혹시 당신도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자책하고 있다면
질문을 바꾸어보라.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되지 못했는가?” → ❌
“나는 어떤 전장에서 싸울 때 가장 나다운가?” → ✅

당신만의 전장은,
어쩌면 지금 당신이 부러워하던 전장과는
전혀 다른 곳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처럼,
지금부터라도
그 전장을 찾아 나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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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 소속 창업AI대표자 직업 CEO

나의 문제에서 출발해, 전략으로 완성되는 창업 흐름 – 창업AI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