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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콕콕 Nov 19. 2022

브런치 작가가 된 글쓰기 쫄보

근데 글 못 쓰는 어른이 되는 것이 더 무서웠던...

첫 글이니만큼 나에 대한, 내 글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 누구신지?

- 콕콕...



2. 필명 '콕콕'이 무슨 뜻인지?

- 단순하게 말하자면 별의 끝을 >콕콕< 찍는 소리이다.


올해 중순에 트위터에서 별을 그리는 순서가 붐이었다. 나도 내 습관이 궁금해 여러 번 수를 세며 그렸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종이 위를 다섯 번은 헤매어야 내 별이 생겼다. 나의 헤맴들이 다 내 별들의 끝이 되는 것, 헤매면 헤맬수록 나만의 우주가 생기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세상 무서운 게 많은 나라도 헤맬 용기는 있다는 뜻으로 '콕콕'을 필명으로 하였다.



3. 앞으로 무슨 글을 쓸 건지?

- 나는 무서워하는 것이 많다. 더러운 가스레인지도 무섭고, 갑자기 스피커 소리를 키우는 카페 사장님도 무섭고, 외장하드를 연결했을 때 뜨는 경고창도, 테슬라 주인이 트위터를 말아먹는 것도, 이상기후도 다 무섭다.


사실 글쓰기도 내가 무서워하는 것 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자기 생각을 글로 못 쓰는 어른이 된다는 것이 더 두려웠다. 더 큰 공포 덕일까? 작년 초부터 나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 대체로 걱정도, 생각도 많은 내 일상 속 이야기였다.


그 후 반년이 지난 21년 6월, 내가 20년을 넘게 산 아파트의 베란다 이야기로 백일장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나처럼 걱정 많고, 글쓰기가 무서운 사람이 두려움들을 극복하는 과정을 글로 남기고 싶다.



4. 네잎클로버 좋아하는지?

- 식물, 초록, 행운과 행복, 귀여움 등등 내가 좋아하는 것의 총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5. 본업이 있는지?

- 일단은 3-4년 차 마케터이다. 광고를 너무 좋아하고, 칸 국제 광고제에서 상 받고 싶은. 그게 아니라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6. 지금은 뭐하는지?

- 삼각지역에 있는 카페에서 첫 브런치 글을 써보고 있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중...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내가 설마 브런치 작가가 되다니...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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