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엄마는 미묘한 것을 알아차리는 능력
특별한감각
예민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 부분 알아차린다. 오감과 감정을 더 많이 느끼고 더 깊이 느낀다. 그래서 불편한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다. 식당에서 음식 나오지 않았다고 소리를 치는 남자가 있다. 화가 난 목소리와 직원이 들었을 때 내 감정으로 느껴져서 그 장소에서 벗어난다.
( 2019년 ) 구청에서 감성코칭 학부모 수업 참석했다. 180센티에 안경 쓰고 잘생긴 남자 강사님이셨다. 학부모님이 이해하기 쉽게 자녀와 배우자, 친정부모님 예시로 설명하셨다. 성향, 성격, 살아온 환경, 특징, 등 들으니 알고 지낸 사람처럼 느껴졌다. 아쉽게 10주강의 끝나고 4주 강의시간이 남았다. 남은 강의는 새로운 분이 강사님이 오셨다. 170센티 커트파마머리에 목소리가 큰 여자 강사님이셨다. 처음 만났는데 친숙했다. 왜일까? 예시 강사님의 가족들이 특징이 비눗방울처럼 떠올랐다. 그중에서 배우자- 외모, 성격 등.. 일치했다.
나)"강사님 배우자님 맞죠?"
강사님) "아니에요"고개를 돌리고 눈을 깜빡이면서 아니라고 하셨다.
눈치 없이 쓸데없는 말로 강사님을 당황하게 해서 죄송스러웠다. 드디어 마지막 수업 날이다. 수업을 마쳐서 연필을 가방에 넣고 있을 때였다. 강사님이 다가오셨다. 무슨 일로 오셨는지 긴장이 되었다.
강사님) "첫 만남 때 배우자 물어보셔서 깜짝 놀랐어요."
나)"아 그래요. 죄송해요"
강사님)" 아니요. 저.. 사실은 배우자 맞아요"
그 말 듣고 웃었다. 강사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아니라고 한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다. 혹시 수업에 방해될 수 있으니 조심스러웠다. 그 외도 사람들과 대화할 때 미세함 감정이 느껴진다. 저 사람 왜 거짓말하지? 대학교, 직장 생활할 때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 감정, 아님 또 누군가 나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불편해하는 등.. 미세한 감정이 느껴진다. 미세한 감정을 맞을 때도 있지만 틀릴 때도 있어 물어본다.
감각기관 중 후각이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
어린 시절 동네에서 큰 대추나무 있는 집이 우리 집이었다. 초록색 현관문을 열고 쭈욱 걸어오다 보면 왼쪽 보면 보이는 첫 번째 집이 우리 집이다. 나무판자 된 문을 열면 노란색 장판이 있고, 오른쪽 편에 140센티정도 되는 갈색 문이 있다. 갈색 문 열면 그곳은 주방과 욕실이다. 예전에 주방 과욕실이 분리가 되어있지 않았다. 빛을 비추는 전구 하나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손바닥보다 작은 사이즈 전구 잡고 옆에 보면 검은색 직사각형 돌리면 빛이 환하게 비춘다. 뒤 돌면 문 옆에 시멘트로 된 둥근모? 양이면서 넓진 한? 게 있다. 직사각형 그 위에 15센티정도 원형이 있다. 원형은 연탄을 넣는 곳이다.
그날 먼 곳에서 친한 이모가 놀러 왔다. 그래서 엄마는 일 나가지 않았다. 엄마와 이모가 함께 있어서 내 웃음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잠을 자고 있는데 배가 슬슬 아팠다. 구역질도 날 거 같아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균형 잡기 힘든 몸을 일으켜서 안방 불을 켰다. 현기증이 나서 방바닥에 철버덕 누웠다. 자고 있던 엄마와 이모가 일어났다. 문 사이로 가스가 세어 들어오고 있었다. 코가 반응해서 신체에게 경보 신호를 보내줬다. 예민한 후각 덕분에 감사하게 살 수 있었다. 그러지 않았다면 휴~~ 끔찍하다.
그후 코가 예민해졌다.
결혼 후 아이들과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김치 음식물 냄새들이 코로 빨려 들어왔다.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벌떡 일어났다. 안방 문을 열어보니 남편이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면서 라면을 먹고 있었다. 요리할 때 환기하라고 잔소리한 후 모든 문을 다 열고 다시 잠을 잤다. 또 떨어질뻔한 첫째 아들을 구한 적도 있다. 그때 첫째 아들이 뒤집기를 할 때였다. 아들은 침대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잠을 잤다. 항상 침대 끝에서 아이가 떨어지지 않게 잠을 잤는데 안쪽에 잠이 들었다. 아들이 침대 끝 부분에서 떨어질뻔할 때 눈이 뻔쩍 떠지면서 팔을 쭈욱 뻗어서 아들 받았다.
글쓰면서 미묘한 알아차림으로 불편한 점보다 감사한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직관력이 갖고 있으면
에너지를 잘 느끼고 흡수하는
영적 체질이 가지고 태어난 사람.
초민감인은 강한 직 관련을 갖고 있으며
에너지를 잘 느끼고 흡수하는 영적 체질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다.
초민감인은 그 누구보다 강한 직관력을 갖고 있어서 소위 말하는 '촉'과'필'이 잘 들어맞는다.
자신의 감을 믿으면 되는 것이다.
모두가 빙산의 일각만 볼 때
초민감인은 물속에 잠겨 있는 빙하까지,
전체를 다 보고 감지하는 사람이다.
-오늘도 예민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60p 송지은작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