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 저축에서 투자로

(1) MBTI 테스트는 하면서 리스크 허용도 테스트는 피하는 사람들

앞서 말씀드렸던 저축과 우선은 '1억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을 하면 끝이 아닙니다. 달리기로 치면 스타트 총성이 울리기 직전의 스타트라인에 서있는 상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저축은 안전하고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한국보다 훨씬 이러한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자신의 자산을 늘리는 방법으로 저축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돈을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을 피할 수 없습니다.


수십 년간 인플레이션이 계속 있었던 한국과 반대로 수십 년간 디플레이션이 계속되었던 일본. 그래서 같은 세대라도 투자와 투자에 대한 생각 방법이 달라진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이든 일본이든 투자를 하지 않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축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투자로 전환하는 것을 망설인다는 것입니다.


이는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투자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자산 손실의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나 리스크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리스크 허용도 테스트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려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액형, MBTI, 그 외 다른 성격 검사에는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참여하여 자신과 타인을 분석하는 데 관심을 갖는데 말입니다.


다소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것처럼,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이해하는 것은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람들이 MBTI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려는 것처럼, 재정적 의사 결정을 내릴 때도 자신의 성향과 리스크 감수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투자에 뛰어들기 전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수준을 명확히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리스크 허용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막연한 두려움만으로 투자를 회피하면, 결국 저축만으로 자산을 불리려다 실질적으로는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알고,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면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자산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이러한 문제는 심리적 요인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손실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손실 회피(Loss Aversion)'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이익을 얻을 가능성보다 손실의 가능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을 말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축이라는 '안전한' 선택을 선호하고, 투자라는 '위험한' 선택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장기적인 자산 증식의 관점에서 보면, 결국 손실을 감수하지 않으려다 더 큰 기회를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축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MBTI 테스트처럼 자신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은, 재정적 미래를 위해서도 자신의 투자 성향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투자에서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재정 안정을 이루는 데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결국, 우리가 리스크를 회피하는 이유는 두려움에서 비롯된 심리적 장벽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정확한 지식과 분석을 통해 극복할 때, 더 나은 재정적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저축만으로는 장기적인 부의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한 투자로 전환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