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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연 Jan 29. 2019

오늘도 단골 가게에 갑니다

자주 보아야 따스하다. 너도 그렇다.

"“온기가 있는 생명은 다 의지가 되는 법이야.” 영화 <리틀 포레스트>  에서 혜원이 고향집에 내려오자, 일찍이 내려와 살던 친구 재하가 강아지를 데려와서 건넨 말이다. 인적 드문 시골 밤을 뜬눈으로 지샌 혜원의 불안을 짐작했던 걸까. 혜원이 강아지를 오구라고 부르는 모습을 보며 관객은 비로소 혜원의 안위를 걱정하지 않고 극에 몰입하게 된다. 강아지 오구가 듬직해서라기보다 강아지 오구를 통해 혜원을 돌보는 친구 재하와 은숙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틀 포레스트>는 현실보다는 환상적 이야기에 가깝다. 주인공 혜원의 얼굴이 김태리라서 또는 혜원이 별다른 돈벌이 없이 직접 막걸리를 빚고 떡을 쪄 먹고 있어서가 아니라 고향 동네에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웹진 채널예스, 2019.01.04)

http://m.ch.yes24.com/Article/View/37831


이런 글을 썼습니다. 합정에 있는 카페 서양미술사에 들러보세요. 그 분위기에 반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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