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먹으면 좋은 간단 레시피
돼지갈비찜은 계절과 상관없이 당기는 이유는 뭘까요? 소갈비는 비싸기도 하지만 기름이 많아 느끼해지기 쉬운데 돼지갈비는 맵게도 할 수 있고, 묵은지와 함께 요리한 김치찜도 맛있고, 간장맛으로 해도 아주 맛있습니다. 숯불구이는 또 어떻고요.
요렇게 해 먹어도, 저렇게 해 먹어도 맛이 있는 게 돼지갈비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일반 돼지갈비보다는 등갈비를 좋아합니다. 요리하기도 편하고 먹기도 좋고 음식을 세팅했을 때 고급져 보이기도 해서예요. 손님 초대할 때는 꼭 등갈비를 사용하죠.
암환자가 되고 나서도 규칙적으로 돼지갈비를 먹고 있어요. 지금은 매운맛과 숯불구이는 먹지 않습니다. 매운 건 자극적이라 항암 하는 동안 완전히 피했어요. 새롭게 만들게 된 것이 소고기 양념처럼 돼지등갈비를 요리해 먹고 있는데 이것도 정말 밥도둑이네요.
맛있는 걸 맛있게 먹어야 면역력에도 좋고 입도 즐겁잖아요. 이번에는 특별히 등갈비 한 팩과 일반 갈비 한팩, 반반 썩어서 돼지갈비찜을 만들었어요. 그럼 어디 한 번 같이 만들어 볼까요.
간장맛 돼지(등) 갈비찜 재료(2~3인분 기준)
돼지갈비 1kg (등갈비 500g, 돼지갈비 500g)
무 반 개
깐 밤 10개
당근 2개
돼지갈비 양념장: 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물엿 1큰술, 간 배(사과) 반개, 다진 마늘 5개, 양파 1개, 깨소금, 참기름
양념장에는 설탕을 쓰지 않고 항상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합니다. 암환자에게 설탕은 좋지 않거든요. 참기름도 예전 같았으면 양념장에 넣는데 요즘은 요리가 완성된 후 먹기 직전에 직접 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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