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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제위기 이후, 구글 133개 기업 M&A

[산업-1] 미국 GAFA M&A의 주요 현황 정리

기업의 성장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기적(organic) 그리고 비유기적(inorganic) 전략입니다. 전자는 내부적으로 확보된 자원의 발전을 꾀하는 방식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후자는 조직 밖 별도의 세력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후자의 대표적 방식이 기업의 인수 합병(mergers and acquisitions)입니다. IT기업들은 M&A를 경쟁력 강화의 도구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의 유력 IT기업인 구글(Google), 애플(Apple), 페이스북(Facebook), 아마존(Amazon)의 M&A 현황 및 주요 사례를 알아봤습니다. 네 기업은 영문명의 첫 글자를 연결한 GAFA로 통칭되고 있기도 합니다.  연도 별 M&A 현황은 위키피디아 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분석했기에, 실제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구글을 중심으로 미국 IT 기업은 2010년 이후부터 M&A 경쟁에 돌입

   - 2008년 유럽 발 경제 위기가 소강 상태에 들어선 2010년 이후, IT 기업의 수직 계열화 경쟁 본격화.

   - 2010년 이후, 구글은 133개, 애플과 페이스북도 각각 50개와 54개 M&A. 

   - 구글은 2001년 이후 부터 190건의 M&A를 실시한 것으로 추진됨. 2010년 이후 구글 M&A의 70.0%가 진행된 것. 


GAFA의 연도 별 M&A 추이 (단위: 건)


글로벌 IT 기업의 M&A 전략은 여러가지 각도에서 해석되곤 합니다. 


다양한 분석들의 공통 분모는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은 내부 개발 보다는 M&A 통한 외부 충격 기반의 혁신에 집중함. 
 - M&A는 덩치가 커진 상태에서 비대화 된 내부 구조 보다는 외부의 스타트업이 외부 대응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빠르고 실효적’이란 판단에서 이뤄져 옴.


최근 글로벌 IT기업의 M&A 화두는 모바일과 인공지능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조성완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의 분석으로 갈음하겠습니다(서울신문, 2016년 6월20일, 19면에서 발췌).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인공지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이를 SNS의 영역에 끌어들이면서
SNS에서는 서비스의 고도화 및 편의성 경쟁이라는
‘3차 대전’이 열렸다. 



2. 미국 GAFA의 주요 M&A 성공 사례

    - 아래 내용은 각 IT 기업의 인수 목적과 인수 배경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정리됐습니다. 

출처: http://hannondigital.com/2014/11/04/gafa-rule-digital-world/


 1) 구글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iji0747&logNo=150116555518

 가. 안드로이드 

    - M&A 목적: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

    - 구글은 2005년 안드로이드 인수(인수 금액은 5000만 달러로 알려짐). 

    - 구글은 안드로이드 인수 이후, 2007년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휴대용 장치 운용 체계로서 무료 공개 발표. 

    -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 스마트폰 운영 체계 시장의 67.5% 점유하며, 구글을 모바일 시대의 중심 축으로 올려 놓음.


    나. 유튜브 

     - M&A 목적: 플랫폼에서 콘텐츠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 목적.

     - 유튜브는 2005년 2월 페이팔 직원이던 채드 헐리 등이 설립한 업체. 

     - 2006년 구글에 인수 됨. 주식 교환 방식으로 구글은 16억5000만 달러에 구글 인수. 

     - 유튜브는 내부 콘텐츠 경쟁력과 플랫폼 기능 강화에 기여함. 

     - 유튜브는 구글이란 모체를 등에 업고 세계적인 동영상 업체로 발돋움 함. 


    다. 딥마인드 

      - M&A 목적: 인공지능이란 새로운 시대에 대한 대비책.

      - 2014년 구글에 인수 됨. 인수가액은 4~5억 달러로 알려짐.

      - 인수 목적은 두 가지로 해석됨. 첫 번째는 검색 결과 등 기존의 구글 경쟁력 강화.

      - 다른 하나는 자체적인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알파고의 등장으로 후자가 부각됨. 


  2) 애플

출처: http://www.benzinga.com/

    가. 하필 비츠 

       - M&A 목적: 약화된 음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

       - 2014년에 원화로 3조원 규모을 들여 애플이 인수함. 

       - 하필 비츠의 주력 사업은 음원 서비스 및 음향기기 업체.

       - 애플 음원 서비스인 아이튠즈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이뤄진 결정으로 풀이됨. 


     나. 최근 들어 스타트업 대거 인수

       -  M&A 목적: 기술력 강화 차원.

       - 2014년~2015년 4월까지 애플은 23개의 스타트업 인수.

       - 드리프트: 키보드 앱 개발 업체. 아이폰의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 목적에서 비롯. 

       - 오토캣: 검색 소프트웨어 업체. 애플 앱스토어의 검색 기능 강화용.

       - 복수의 빅데이터 업체 인수: 파운데이션DB, NoSQL


 3) 페이스북

출처: http://www.itworld.co.kr/news/92604

    가. 인스타그램 

       - M&A 목적: 변화된 소비자 패턴에 대응.

       - 미국을 중심으로 "페이스북은 기성세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라는 인식이 확산됨.

       - 반면, 인스타그램이 10대 중심으로 시장 확대. 

       - 페이스북은 2012년 4월 10억 달러를 들여, 경쟁사인 인스타그램을 내재화 함. 


     나. 왓츠앱 

        - M&A 목적: 빈약한 모바일 메신저 기능 강화.

        - 2014년 2월 190억 달러를 들여 왓츠앱 인수.

        - 페이스북이 약점인 메신저 기능 보완 차원. 


      다. 오큘러스

        - M&A 목적: VR 시대 대비용.

        - 2014년 3월 23억 달러 투자해 오큘러스 인수. 

        - 오큘러스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 확보 기업. 


 4) 아마존

출처: http://blogs.chosun.com/wjlee/

    가. 트위치 

       - M&A 목적: 부진했던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경쟁력 강화.

       - 트위치는 게임 플레이 영상 중계 채널. 

       - 아마존은 9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4년 트위치를 인수함. 

       - 아마존이 상대적으로 약한 게임,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경쟁력 강화 차원.

       - 아마존은 2014년 더블헬릭스게임즈, 코믹솔로지, 루프탑미디어 등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함. 


     나. 워싱턴포스트 

        - M&A 목적: 콘텐츠 경쟁력 강화.

        - 2014년 2억 5000만 달러를 들여 140년 전통의 워싱턴포스트 인수.

        - 워싱턴포스트의 인수 주체는 정확하게는 아마존 CEO인 제프 베조스.

        - 그러나 아마존의 인수로 보편적으로 해석됨. 

        - 일차적으로 아마존에 피인수된 워싱턴포스트의 경쟁력 회복됨. 

        - 워싱턴포스트는 기사 분석 및 마케팅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기존 기사 틀을 깬 사진 위주의 기사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체력 회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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