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20] 카카오헤어샵을 이용해 본 헤어샵 점주 86명의 이야기
카카오헤어샵이 헤어샵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까?
O2O와 헤어샵이 접목된 카카오헤어샵이 지난 7월 12일 출시했습니다. 시장에 소개된 지 보름도 안 됐기에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카카오헤어샵의 실효성에 갸웃합니다. 아직 다수가 가보지 못한 길에, 이런 의심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카카오헤어샵을 미리 사용해 본 헤어샵 점주들에게 카카오헤어샵의 효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2016년 4월과 5월에 걸쳐 진행된 카카오헤어샵의 비공개 시험테스트(closed beta test, CBT) 에 참여한 200곳 중 8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얼굴을 마주하고 문답이 진행했기에, 이번 조사의 대상은 물리적으로 취합 대상에 접근하기 용이한 수도권 소재의 헤어샵으로 한정됐습니다.
지속사용 의향: 93.0%, "카카오헤어샵 계속 사용할 것"
"카카오헤어샵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조사 대상의 93.0%인 80곳의 헤어샵 점주들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와 이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응답자의 수는 각각 3명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헤어샵을 계속해서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헤어샵 사용으로 광고비의 34.1% 감소 기대한다.
첫째, CBT에 참여한 헤어샵 점주들은 카카오헤어샵이 광고비를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헤어샵 점주들은 평균적으로 카카오헤어샵을 사용하면, 광고비의 34.1%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응답자의 57.0%(49곳)는 "카카오헤어샵이 기존의 홍보 수단을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했으며, 14.0%(12곳)이 앞서의 기대에 대한 반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27.9%인 24명인 관련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24시간 고객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카카오헤어샵으로
예약 손님 22.4% 증가할 것
둘째, 예약 체계의 획기적 개선 효과 역시 헤어샵 점주들이 카카오헤어샵의 도입으로 기대하는 결과였습니다.
우선, 카카오헤어샵을 이용하면, 예약을 담당하는 상주 직원없이도 헤어샵은 24시간 내내 손님의 예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응답자의 64.0%(55곳)은 "영업 시간 외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카카오헤어샵은 실효적으로 기능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24시간 예약을 받을 수 있는 카카오헤어샵 도입으로 인해, 기대되는 예약 고객의 증가 폭의 평균은 22.4% 였습니다.
특히, 예약 부도(No-show, 노쇼) 방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노쇼는 미용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이로 인해 점포 당 6,000만원 가량의 손실이 하나의 헤어샵에서 발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응답자 64.0%, "카카오헤어샵이 예약 고객의 노쇼 방지할 것"
응답자의 64.0%인 55곳의 헤어샵 점주들이 "카카오헤어샵은 예약 고객의 노쇼를 방지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카카오헤어샵의 사전 결제 제도와 위약금 제도가 노쇼 방지에 효과적일 것으로 응답자(82.6%)들은 보고 있었습니다. 카카오헤어샵을 도입하면, 예약 고객의 노쇼 비율이 평균적으로 29.9% 줄어들 것으로 응답자들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아울러, 응답자의 55.3%(47곳)는 "기존 방식 보다 카카오헤어샵이 예약 관리에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65.1%, "카카오헤어샵 픽메뉴 효과적이다"
셋째, 패키지 상품인 픽메뉴 역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픽메뉴는 아래 그림과 같이 사전에 상품 조합을 만들어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조사에 응한 헤어샵 점주들의 65.1%(56곳)가 "카카오헤어샵의 픽메뉴가 실효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 표본에 대한 설명]
1. 소재지: 표본 중 76.7%인 66곳이 서울에 소재했고, 23.3%인 18곳이 경기와 인천 지역에 위치했습니다.
2. 헤어샵 규모: 헤어샵 소속 헤어 디자이너 수 기준으로 중형(5~10명 미만)의 헤어샵의 표본이52곳으로 전체의 60.5%였습니다. 소형(5명 미만)은 31.4%인 27곳이었습니다. 헤어 디자이너 수가 10명 이상인 헤어샵은 5곳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습니다. 헤어샵 규모에 대해 표본의 2명(2.3%)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3. 헤어샵 점주의 경력: 헤어샵 경력은 5년 미만이 46곳으로 53.5%이었습니다. 5년이상에서 10년 미만은 23곳은 26.7%, 10년 이상에서 15년 미만은 6곳으로 7.0%였습니다. 15년이상에서 20년 미만도 6곳으로 7.0%였으며, 20년 이상은 3곳으로 3.5%를 차지했습니다. 2곳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