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ghtsCon 특별세션]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지난 2020년 12월 11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디지털 인권을 논의하는 행사인 RightsCon이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최초의 투명성 보고서가 발표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자리였습니다. 2019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는 기업은 약 70여 곳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10년간 전 세계 투명성 보고서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기업의 투명성을 제고를 위해 앞으로 필요한 과제를 논의하는 것이 행사의 목적이었습니다.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는 전 세계 주요 기업들과 관련 기관에서 이번 행사의 발표와 패널 논의를 위해 참석하여, 현황과 앞으로의 개선 방향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카카오는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는 기업 중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참석하였습니다. 주최 측은 "카카오는 아시아에서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라며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철학과 노력을 알리고 싶다"며 카카오를 초청했습니다. 카카오는 행사에서 투명성 보고서를 바탕으로 카카오가 지향하는 이용자 디지털 인권과 프라이버시 보호, 투명성 원칙과 철학을 설명했습니다.
행사는 매년 전 세계 기업의 RDR(Ranking Digital Rights)을 평가하는 디지털 인권 비영리 단체인 AccessNow와 지속가능경영 비영리 조직인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에서 주관하였고, 카카오는 기업 부문 섹터에 초청받아 카카오가 지향하는 이용자 디지털 인권과 프라이버시 보호, 투명성 원칙과 철학을 공유하였습니다.
RightsCon은 2011년 실리콘 밸리 인권 컨퍼런스(Silicon Valley Human Rights Conference)에서 시작되었고, 매년 기술과 인권을 주제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됩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지난 6월 온라인으로 개최됐습니다. 2021년은 RightsCon이 10회째 개최되는 해입니다. 매년 RightsCon 행사를 조직하는 AccessNow는 지난 10년의 RightsCon 행사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올해 최초 투명성 보고서가 발행된 10주년을 맞이하여 투명성 보고서로 인해 디지털 사회가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이용자들의 신뢰를 위한 기업들의 활동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Fireside Chat]
Verizon(미국 통신사), The BHR Group(글로벌 공공정책 컨설팅)
[Interventions]
Kakao, Uber, Telia(스웨텐/핀란드 통신사), SASB(지속가능 회계기준위원회,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Panel Talk]
Google, Reddit(미국 소셜뉴스), Discord(미국 통신/메신저), RDR(Ranking Digital Rights), BSR(지속가능경영 비영리 조직, 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 Access Now(모더레이터) 등
※설명: 연사 별로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했습니다.
# Nicole Karlebach, Verizon (Head of Business and Human Rights)
그동안 비즈니스와 인권에 상당한 발전이 있었음. 그러나, 여전히 정보의 대중화와 공유의 필요성이 높으며, 투명성 보고서가 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함
'투명성'은 버라이즌에서 중요한 원칙이며, 정부가 이용자 인권과 기업의 역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중요한 수단임. 기업의 투명성은 내부의 전담팀, 투명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등을 통해 실현될 수 있음. 야후를 인수한 이후, 투명성 보고서 발행을 버라이즌의 업무 우선순위에 두었고, 관련하여서는 커다란 발전이 있었다고 자평함
# Michael Samway, BHR Group (Public policy advisory for Tech and Human Rights)
기업의 투명성과 책임은 기술과 인권의 핵심 요소임
향후 투명성 보고서의 과제와 기회
① 투명성 보고 대상 : 투명성 보고서 대상이 소비자, 정부, 시민 사회 및 학계임을 이해해야 함
② 투명성의 혁신 : 가장 혁신적 기업임에도 투명성 보고에 있어 혁신이 부족함
③ 투명성의 범위 : 투명성은 기업의 책임을 위한 토대가 되므로 투명성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이 필요함
# Greg Waters, SASB (Analyst, Lead of Technology & Communications Sector)
투명성 보고는 기업의 매출, 비용, 자본, 규제 거버넌스와 깊은 연관성이 있으며 재무와도 연관성이 높음. 이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임
# Patrik Hiselius, Telia (Senior Advisor of Digital Rights)
기업에서는 투명성 보고서의 개선 방향을 찾아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음. 텔리아는 법집행 요청 등이 포함된 투명성 발행을 통해 의미 있는 감독(oversight)과 토론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하며, 모든 영역에서의 투명성 추구(양성 평등, 공급망, 인권, 실행 등) 및 통계 데이터의 투명성 강조 등 투명성 추구를 위해 노력함
텔리아는 정부가 직접 접근하는 데이터에 대한 추적과 데이터 통계화, 국가 간 수치 비교 등에 대한 투명성 보고서 개선 과제가 있음
# Uttara Sivaram, Uber (Head of Global Policy on Data Privacy and Security)
우버는 모빌리티 업계에서 처음으로 법적 규제 관련 데이터를 공개함. 정부의 데이터 접근에 대한 토론과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우버의 목표 임
모든 경우에 대해 접근 근거를 기반으로 하며, 이용자 식별의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최소한의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함. 위치 정보 및 시간의 정밀도를 낮추는 등의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기술적 방법을 도입하였음
# Peter Micek, Access Now (General Counsel and UN Policy Manager)
2014년 투명성 보고 트렌드가 상승하였으나, 점차 감소하거나 지속적인 보고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임
# Alexandria Walden, Google (Policy Lead for Global Human Rights and Free Expression)
2000년대 초부터 이용자 데이터에 대한 정부의 요청이 증가했고, 투명성 강조와 정보의 공개라는 회사의 원칙에 따라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함
투명성 보고서는 이용자의 신뢰와 인권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활동으로 구글은 계속해서 투명성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인구 통계학적 데이터(demographic data)도 포함
# Jessica Ashooh, Reddit (Director of Policy)
레딧은 2014년 첫 투명성 보고서 발행 후 매년 확대하고 있음. 이용자와 대중은 레딧 플랫폼의 중요한 파트너로, 우리의 정책 공개는 매우 중요함. 레딧의 가장 큰 장벽은 데이터 추적임
플랫폼/기업별 중요한 정보와 의미 있는 데이터가 다르기 때문에 투명성 보고서는 다양한 양상을 보일 것. 플랫폼 별로 다른 형태의 투명성 보고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의미가 있음. 투명성 보고서는 단순한 기업의 연례 행상가 아닌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모든 기업의 활동과 운영에 투명성을 포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
# Sean Li, Discord (Head of Policy & Legal Counsel)
투명성 보고서는 이사 전에 살펴보는 지역의 범죄 발생률과 같은 맥락임. 이용자에게 해당 플랫폼의 온라인 공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디스코드는 더 나은 투명성 보고를 위해서 신속하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함
# Dunstan Allison-Hope, BSR (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 Vice President)
투명성 보고서는 회사와 법 집행 기관과의 관계, 이 관계를 관리하는 방법과 데이터 공유 방법을 포괄함. 기술 산업 외에 다른 산업군 기업들의 투명성 보고서 공개도 이뤄져야 함
# Louise Matsakis, Rest of World (Senior Editor)
투명성 보고서의 장점은 정부의 검열이나 규제가 심한 국가에서 정부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정보이며, 단점은 기업의 이슈를 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음. 더 많은 기업들의 투명성 보고서 발행이 필요함
# Elizabeth Renieris, Ranking Digital Rights (Senior Policy Analyst)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투명성에 대한 정의임. 정부, 시민사회, 학계 등이 논의하여 (기업 투명성의) 영향 범위 등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함
카카오는 아시아에서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카카오의) 철학과 노력을 알리고 싶었다
(Rightscon의 카카오 초청 이유)
Always striving to balance privacy and protection
Taking action to strengthen transparency
카카오 투명성 보고서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투명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차례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투명성 보고서는 디지털 책임을 다하기 위한 카카오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용자 디지털 인권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있습니다.
Protection of users' rights
Responsibility for trust
Endeavor and pride
카카오는 이용자 권리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외부 요청에 대한 적법한 절차를 준수합니다. 신뢰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투명하게 데이터를 공개하며, 이용자의 권리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카카오의 노력은 물론 자부심의 표현입니다.
Digital Responsibility for Protecting User Privacy
빠르게 변화하고 역동적인 디지털 환경에서 카카오는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기업의 책임과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의 약속을 지키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 본문에 사용된 세션 발표/참석자의 사진은 행사 영상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UgBX8F8QrF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