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사주고 받은 2만 원, 보이스피싱 공범이 됩니다

똑똑한 금융생활

최근 상품권 대리구매를 통해,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사기에 연루되는 피해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해당 사기 수법을 자세히 알려드릴테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유해서 피해를 예방하세요!

(글, 그림 - 방구석)

상품권 대리구매 사기란?

1)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피해자의 개인정보와 계좌를 탈취해 피해자의 금융거래를 점유
2)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상품권을 대신 구매해 줄 대상자 탐색
3) 대리구매에 응한 상대방의 계좌로 피해자의 계좌 잔액을 송금
4)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신고 → 보이스피싱 연루

잠깐! 구매 대행만 했을 뿐인데 왜 보이스피싱에 연루되는 거죠?
대리 구매 비용으로 받은 돈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인지 전혀 몰랐더라도, 거래 기록상으로는 내 계좌에 피해자의 돈이 입금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기범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개인정보 및 금융거래를 모두 탈취한 상태일 확률이 높아요. 때문에 사기범에게 신원 확인을 요청하더라도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정보(신분증)와 계좌를 제시한다면 정확히 판단하기가 힘들어요.

상품권 대리구매 사기, 이런 특징이 있어요

- 사기범은 주로 중고거래 플랫폼, 게임, SNS(페이스북,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에서 접근해요
- 이성인 척 연기하며 호감을 사려고 노력하기도 해요
- 갖가지 이유를 대며(주변에 판매처 없음, 구매한도 제한 걸림, 게임머니 충전 등) 상품권이나 기프트카드 등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구해요

※ 꼭 기억하세요!
상품권 대리구매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게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